레지던스 호텔로서 가족 단위 여행에 아주 최적화된 것 같습니다. 체크인시 아파트 사무실에서 이용 설명을 듣고 키를 받아서 들어오면 체크아웃은 12:00 전에 키를 집안의 지정된 곳에 놓아두고 퇴실하면 됩니다. 별도의 시설점검도 없습니다. 오븐 겸용인 마이크로웨이브가 있고, 세탁기(세제포함), 냉장고, 핫플레이트, 토스트, 각종 식기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가서 현지에서 한끼 정도만 현지식을 하고 아침, 저녁 정도는 아파트에서 해결했습니다. 집안에 별도의 공유기가 설치되어 인터넷(free) 잘 되었구요, 위성 TV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과 벤치가 있는 별도의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저녁시간대 가족들의 시간 보내기 좋구요(준비해갔으면 파티 같은 것 했으면 좋았겠다는..) 화장실에 전기 건조대가 있어서 수건 등을 쓰고 걸어 놓으면 금방 말라서 좋았구요. 주변에 조금만 걸어가면 동물원과 바닷가가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명소인 대성당과 고딕구역이나 조금 멀리는 까딸루냐 광장, 람블라 거리 등도 걸어서 다녀오기에 크게 불편함 없었습니다. 단점은요? 화장실 온수가 집별로 개별 탱크 저장식이라 누군가 물을 다 써버리면 다시 완전히 채워지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서에 있어 좀 겁을 먹었는데, 사용해보니 온가족이 샤워 정도하고 나오는데 불편함 없었구요, 저희가 겨울철에 간 것을 고려하면 곧 날씨가 더워지면 이마저도 그다지 불편한 점이 안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게 처음 한글평이 될 것 같아요. 여행때 마다 호텔선택을 아내가 하고 있는데, 세계 여행나라 여행객들의 영어 코멘트를 주로 참조하고 있고, 이 호텔에 대한 한글 코멘트는 없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