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행기타고 가는 일정이었는데,
비행기 타기도 전에 체크인 첫인상 이메일이 와서 황당했습니다. 누군가가 체크인을 한 것인지 걱정도 되고 무섭더군요..따로 메일 보낼 시간도 없고 우선 호텔을 가봐야 알겠다는 생각으로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리고 밤 12시 20분 도착 후,
택시를 타고 호텔앞에 내렸는데, 간판이 전혀 보이지 않아 택시를 사기당한 것이 아닌지 겁먹고 무서웠습니다....잘 보이지도 않는 에센스 호텔이라는 글씨를 겨우 찾고 여기가 맞는지 싶은 맘으로 문을 열자.
직원분들이 반기더군요..그제서야 안심이 됐습니다.
피곤한 상태에 체크인을 하고,
다음날 아침,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서서 조식을 마지막날로 옮길 수 있는지 물어보니, 흔쾌히 해준다 하여 정말 고마웠습니다!그리고 하롱베이 가는 날에는 짐을 맡겨준다고 해서 편하게 잘 다녀왔네요~
하지만 어머니 세탁물 문제가 생겼는데,
차르르 했던 옷이 사이즈가 줄고 부직포가 돼버렸습니다. 그 옷이 4년 전에 어머니가 친구분께 선물받은 옷이라 아끼시던 옷이었는데..옷을 그냥 버리게 됐네요..ㅠㅠ
드라이클리닝이라고 미리 체크하지 못하여 생긴 일이지만.. 호텔측에서도 세탁시 라벨에 붙어있는 표시를 보고 확인할 수도 있었던 문제 같아서 많이 속상합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자 호텔매니저는 표정이 좀 바뀌더군요.. 친절했다고 생각했던 분의 표정이 바뀌자 많이 당황스럽고, 더이상 얘기하고싶지 않을 뿐더러, 이렇게 돼버린 옷을 복구할 수도 없기에 그냥 버리고 왔네요. 호텔측에서는 죄송하다며 맡겼던 세탁비를 안받았습니다만, 어머니께서는 기분이 끝까지 안좋으셨어요..ㅠㅠ저혼자 쩔쩔맸네요....
왓츠앱채팅으로 친절하게 답변해준 직원분도 있었지만, 호텔매니저는 마지막까지 정말 불편했네요..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