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 보통이에요
2024년 11월 3일
가성비는 좋으나 다시 방문하고 싶지는 않음. 화장실이 매우 불편하고 수질이 안 좋음.
일본 호텔 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방 크기에 예상 가능한 보통의 작은 호텔인데..결론적으로는...다시는 안 갈 것 같은 호텔..ㅋㅋ
유튜브에서 신주쿠 가성비 호텔로 추천했고 호텔스닷컴 어플에서도 평이 좋은 편이어서 예약했는데 안 좋은 부분이 너무 치명적이라 가성비는 역시 가성비구나..했던..
📍장점
-가성비가 좋음. 이 근처에 이만한 가격대의 호텔이 없음. 이 가격에 조식 포함임(물론 토스트에 주스, 스프가 메뉴의 전부이긴 하지만)
-방 크기가 적당하고 깔끔함.
-직원들이 대체로 친절함. 좀 시크한 직원들도 있었지만 중년 여성 직원분은 매우 친절해서 기억에 남음.
-하타가야 역과 도보 3분 정도로 매우 가까움. 우체국 옆에 있고 간판도 크게 있어서 찾기 쉬움.
-근처에 패밀리마트 편의점도 꽤 크게 있고 '키친 오리진'이라는 이름의 꽤 퀄리티가 좋아보이는 도시락 전문점과 빵집 등 괜찮은 가격대의 식당이 꽤 많음. 편의점 제외하고는 이용을 못 했지만 분명한 장점. 근처에 100엔 샵도 있음.
-한국어로 된 호텔 이용 안내지를 제공함.
-근처가 조용하고 한적한 편.
📍단점
-화장실이 너무 좁고 불편함. 내가 체구가 엄청 작은 편이라 웬만한 일본 호텔 화장실은 작다고 못 느끼는 편인데도 상당히 좁고 불편했다. 그리고 이 화장실이 내가 이 호텔에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수질이 별로 안 좋은 듯함. 욕조에 물을 다 받아놓으면 화장실에서 쿰쿰한 냄새가 좀 났는데 그게 물 냄새인 것 같았음. 이 호텔에서 묵은 뒤로 피부도 안 좋아진 느낌인데 여행 한 달 지나서도 회복이 안 되는 중 ㅠㅠ
-방에 카드키 꽂는 공간이 없어서 자칫하면 잃어버릴 수 있음. 보통 호텔들은 방에 카드키를 꽂는 공간이 있어서 거기다 카드키를 꽂아야 불도 켜지고 그러는데 여기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서 한 번 모르고 캐리어에 카드키 넣고 잃어버린 줄 알고 한참 찾았다ㅠㅠ
-신주쿠 근처 가성비 호텔로 알려져 있고 나같은 경우 하라주쿠나 시모키타자와 같은 쇼핑 핫플들과 구글 맵상으로 30분 정도 거리라고 해서 예약했는데 실제로는 신주쿠나 하라주쿠 같은 번화가와의 접근성이 안 좋음. 하라주쿠에 갈 때 중간에 JR야마노테선을 통해 신주쿠에서 환승하는데 이게 환승거리가 엄청나서 실제로는 40분 이상 걸렸음 ㅠㅠ 역으로는 하라주쿠까지 2개 차이지만 실제로는 더 걸림.
-호텔에 외풍이 심한 듯.. 비가 와서 쌀쌀한 날씨였는데 너무 추웠다.
-엘리베이터가 호텔에 딱 1개라 경우에 따라 정체되고 이용하기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나는 엘리베이터 관련 불편함은 겪지 않았음.
장점이 분명하지만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라..다음날에는 가격 2배 정도 하는 신주쿠 아파호텔로 옮겼다.
Su Young
Su Young 님, 1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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