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볼로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좋아할지를 꿰뚫는 호텔이었습니다. 미니바도 공짜, 과자꾸러미도 공짜, 고객 응대 최상, 리셉션 밑에 24시간 들락날락 할 수 있는 휴게 공간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돌아오는 날 비행 시간이 늦어 짐을 맡아 주었는데, 체크아웃 끝난 고객도 차와 음료를 대접해 주려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뻤습니다. 직원들의 활기찬 모습이 눈에 띄는 젊은 호텔입니다. 단, 무료 조식은 굉장히 심플한 구성이고(응대는 친절), 한 층에 2개 객실인데, 옆방 객실에서 쿵쾅 거리는 소리는 여과 없이 들렸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란콰이퐁 지역에 머문다면 고민없이 오볼로입니다. 주변에 맛집 수준이 꽤 높은 편이고 전 세계 사람들이 밤새 흥겨워하는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