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인기 거리 베스트 10

샹젤리제 거리는 플라스 드 라 콩코르드에서 시작해서 개선문이 있는 플라스 드 샤를 드 골까지 이어지며 파리 8구에 위치하고 있어요. 작은 부티크부터 하이 스트리트 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럭셔리 매장이 있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겔랑과 루이비통 같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죠.

샹젤리제 거리는 패션 이외에도 고급 카바레와 나이트클럽으로도 유명해요. 르 리도의 파리 메르베유 아트쇼는 평생에 한 번 쯤은 해볼 만한 경험이에요.

애비뉴 빅토르 위고는 파리 16구에 있고 개선문에서 시작해서 애비뉴 앙리 마르탱까지 줄곧 이어져 샹젤리제 다음으로 파리에서 가장 긴 애비뉴예요.

프랑스 출신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빅토르 위고의 이름을 딴 애비뉴이고 거리 끝, 애비뉴 앙리 마르탱과 만나는 근처에 위고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요. 다른 파리의 애비뉴와는 달리 고급 부티크와 숍은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붐비는 관광객에 갇히지 않고 아름다운 건물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애비뉴 몽테뉴는 디올, 루이비통, 펜디, 샤넬, 발렌티노를 비롯한 명품 패션 브랜드가 줄지어 서 있고, 디자이너 브랜드와 참신한 프랑스 브랜드를 쇼핑하고 싶은 분들이 가봐야 할 곳이에요.

애비뉴 몽테뉴는 파리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거리여서 분주한 다른 거리에 비해 사람이 덜 붐비고 분위기가 좀 더 여유롭죠. 패션과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거리는 산책만 해도 가치가 있을 거예요. 고급 패션 하우스 이외에도 매년 3막의 오페라 공연과 다양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샹젤리제 극장도 있어요.

뤼 드 리볼리는 센강과 나란히 나 있고 하루 중 언제라도 생기 넘치며 사람이 붐비는 거리여서 늘 생명력과 에너지가 충만해요. 루브르와 팔레 로아얄이 이 거리에 있어서 프랑스 수도의 옛 귀족적 면모를 구경하려는 관광객으로 붐비죠.

또 다른 인기 관광명소는 튈르리 정원으로 현지인과 관광객이 모두 여기서 일광욕, 산책, 피크닉을 즐겨요. 휴식을 하든 구경을 하든 편안하고 튼튼한 신발을 신어야 자갈 포장 도로를 잘 걸어다닐 수 있을 거예요.

뤼 상 뤼스티크는 르 콩슐라와 라 본 프랑케트라는 두 카페 사이에 있고 좁은 자갈이 깔린 길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하나예요.

몽마르트르 주변의 도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이라면 이곳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파리의 오래된 마을의 삶을 엿볼 기회를 가질 수 있죠. 가이드 투어가 아니라도 사진을 찍으로 와볼 만한 곳이니까 이 숨겨진 보석같은 거리에서 파리 여행의 인생샷을 건져보세요.

뤼 몽토르게이는 파리의 인기 거리 중에서도 현지인의 최애 거리로 파리지앵이 일상적인 쇼핑을 하는 곳이죠. 카페, 비스트로, 농산물 판매대, 생선가게, 페이스트리 가게, 베이커리가 늘어서 있고 대부분 지난 세기부터 계속 장사를 해오던 곳들이에요.

프렌치 파티세리인 스토레르는 1730년부터 영업을 했고, 거기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치즈가게인 라 페르메트에서는 궁금증 많은 식도락가를 위한 다양한 치즈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잘 알려진 다른 맛집으로는 레스카르고 몽토르게이, 오 로쉐 드 캉칼이 가볼 만해요.

파리 7구를 횡단하는 뤼 생 도미니크는 트렌디한 고급 부티크와 베이커리, 스페셜티 스토어로 가득하고 에펠탑 관광을 마친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죠. 온종일 관광을 하고 요깃거리가 필요할 때는 르 물랑 드 라 비에르주, 르 샹 데 델리스, 쟝 밀레를 비롯한 맛있는 빵집에 들러보세요.

강쪽을 향하면 보이는 뮈제 뒤 케 브랑리는 파리에서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미주의 토착 예술만을 다루는 유일한 박물관이고, 뮈제 데제구 하수도 박물관도 뤼 생 도미니크 근처에 있어요.

뤼 오베르캄프는 쿨한 바와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많아서 대학생과 젊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고 라탱 캬르테처럼 관광객이 붐비는 곳의 거의 절반 가격으로 술을 마실 수 있어요.

예산이 부족하다고 파리의 나이트라이프를 경험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생맥주, 칵테일, 다른 독한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이 거리에서 훌륭하면서 저렴한 옵션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활기찬 나이트라이프 이외에도 뤼 오베르캄프는 어번 아트로도 유명해서 거리를 걷다 보면 벽, 철재 셔터, 거리의 가구에 그려진 그림을 볼 수 있어요.

뤼 비에유 뒤 탕플은 마레 지구에 위치한 옛 거리로 세련된 비스트로와 레스토랑이 많은데 오 프티 페르 쉐발도 그중 하나예요. 이 작은 카페에는 말발굽 모양의 바가 있어서 손님들이 가까이 앉아 조간신문을 읽으며 에스프레소를 마시죠. 타르트 타탱이나 덕 콩피 요리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또 가볼 만한 곳은 라 벨 오르탕스라는 곳인데 마레에 관광객 가득한 바에서 벗어나 술과 문학을 같이 즐길 수 있어요. 바의 절반이 서점인 이곳에서 와인을 즐기며 책을 읽어보세요.

뤼 데 프랑 부르주아는 마레에 있는 트렌디한 쇼핑의 거리로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부티크와 샵이 줄지어 서 있어요.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 여기서 브런치를 먹거나 멋진 건물들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을 해요.

이 지역에서 눈에 띄는 관광명소로는 오텔 카르나발레를 들 수 있는데, 이 건물의 화려한 건축과 데코는 이 동네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전문점과 부티크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죠. 대중에게 개방된 역사 유적으로는 코냑 제이 박물관도 있는데 18세기의 조각, 회화, 가구, 도자기와 다른 유물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레미제라블의 팬이라면 빅토르 위고 저택 투어에 참여해서 작가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