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주변의 6대 수상 시장

담넌 사두억은 오랫동안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수상시장이었지만 그래서 가장 관광지 분위기가 나는 곳이기도 하죠. 1974년 제임스 본드 영화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배경이 되면서 인기를 얻게 된 부분이 적지 않아요.

거대하고 활기차며 음식과 과일을 파는 배로 가득 차 있고 다채로워요. 사람들이 상상하는 수상시장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곳으로 집에 돌아가 자랑할 수 있는 완벽한 사진을 찍을 기회를 선사해줄 거예요. 방콕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으며 성공한 만큼 피해를 본 측면도 있어서 시장이 진짜 같기 보다는 테마파크와 같은 느낌을 주는 면도 있어요. 더 보기

암파와는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90km 떨어진 태국의 인기 있는 수상시장이에요. 귀엽고 재미있고 현지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죠. 운하를 따라 많은 소규모 목조 주택이 깔끔하게 줄지어 서 있고, 기념품, 간식, 과자를 판매해요. 강 건너에 위치한 거대한 나무에 삼켜진 작고 멋진 사원도 꼭 가보세요.

암파와의 단점은 엄청나게 혼잡하다는 거예요. 정오를 지나면 방콕 인구의 절반이 암파와로 몰려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인파를 피하려면 아침에 여행을 하면서 강둑에서 이른 해산물 점심 식사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시작할 때 작은 롱테일 보트 크루즈를 즐기세요. 더 보기

탈링찬은 방콕 근처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수상시장 중 하나예요. 방콕의 상징적인 관광명소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거든요. 방콕 시내에서 불과 12km 떨어진 탈링찬은 온종일 영업을 하고 수상시장답게 보트도 꽤 많이 있으며, 현지 시장도 함께 붙어 있어요.

근처에 작은 롱테일 보트 크루즈도 있어서 클롱 주변 지역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아마도 다른 시장 같은 옛 세계의 매력은 부족할 수 있지만 현지 느낌은 더 많이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에요. 더 보기

크롱 랏 마욤은 방콕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형 수상시장이에요. 정말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이고 주변에 외국인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요. 주 시장 자체는 육지에 있지만 모든 종류의 재미있는 과자와 과일을 맛볼 기회가 있어서 아주 흥미로워요. 탈링찬 수상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같은 날 아침에 두 시장을 같이 방문하면 좋아요.

단점은 주요 관광명소가 아니므로 크롱 랏 마욤 수상시장은 좀 더 유명한 곳보다 규모가 좀 작다는 거예요. 기껏해야 10개 정도의 수상 가게를 볼 수 있고 롱테일 보트 크루즈를 이용해서 주변을 구경할 수 있는 옵션이 없어요. 더 보기

뱅 남 펭 수상시장은 가장 작지만 방콕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시장 중 하나로 거리가 불과 20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하지만 가장 가깝다고 접근성이 좋은 건 아니어서 택시가 유일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크기는 작지만 시식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음식이 많고 '방콕의 폐'라고 불리는 사랑스러운 위치에 있어요. 강의 곡선 때문에 보호되어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보호구역이거든요.

반면에 단지 6척의 보트만 장사를 하고 있어서 수상시장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고, 더 큰 시장처럼 혼잡한 만화경 같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요.

타카 수상시장은 근처 담넌 사두억 시장의 작은 형제와 같아요. 관광객이 훨씬 적고 자연 환경의 캐노피 아래 과도한 개발로부터 보호되고 있어서 규모가 아담하고 현지 분위기가 남아 있어요.

시장에서는 과일, 채소, 현지 음식, 맛있는 과자를 판매하는 노 젓는 배에 탄 태국 노인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주요 구매자는 역시 노 젓는 배를 탄 타카 원주민들이에요. 이곳 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고 관광객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