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공원 베스트 10

뉴욕 센트럴 파크는 소개할 필요도 없이 유명한 곳이지만, 그 안에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도 있을 거예요. 컨서버토리 가든의 정원은 잘 관리되어 있고 항상 바뀌며 여기서 아름다운 꽃과 여러 현지 식물을 구경할 수 있어요. 코니 아일랜드에서 인기 있던 유물인 백 년도 넘은 회전목마를 타볼 수도 있죠.

센트럴 파크 어딘가에는 반드시 무료 라이브 음악 공연이 있으니까 잘 찾아보세요. 호수에서 곤돌라를 타고 저녁이 되면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을 관람하는 건 어떨까요? 그냥 거닐거나 가볼 곳의 목록을 정해서 둘러보거나 하루는 금방 지나갈 거예요.

브라이언트 공원은 맨해튼의 주요 광장으로 여겨지는 활동의 중심지예요. 계절별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따뜻할 땐 풀밭에 담요를 깔고 영화를 보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타러 가고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샵을 둘러볼 수 있죠.

날씨가 따뜻한 동안 열리는 브라이언트 공원의 프렌치 마켓에서는 올리브오일과 치즈의 신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요. 배가 고픈데 너무 멀리 가고 싶지 않을 때는 아늑한 야외 좌석이 있는 사우스웨스트 포치, 브라이언 파크 그릴 같은 레스토랑을 이용해보세요.

뉴욕의 더 배터리는 그 멋진 뷰만으로도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에요. 휴스턴강의 산책로에서 꼭 봐야 할 항구와 엘리스섬의 뷰를 감상할 수 있거든요. 맛있는 식사에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자유의 여신상 뷰를 즐기고 싶다면 피어 A 하버 하우스에 방문해 보세요. 기억에 남을 만한 점심 혹은 저녁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록펠러 파크에서 탁구와 당구를 치거나 아이리시 헝거 메모리얼을 방문한 다음 브룩필드 플레이스에 가서 마음껏 쇼핑을 즐겨보세요. 공원을 산책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이곳의 매력에 빠지게 되실 거예요.

더 하이 라인은 과거 화물철로를 개조해서 약 1.6km 길이의 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로 만들었어요.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마천루 사이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미술과 건축 설치물도 구경할 수 있어요.

운이 좋다면 야외 파티나 이벤트, 공연도 구경할 수 있고 화요일 밤에는 하이테크 망원경으로 별보기를 할 수도 있죠.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칵테일을 마시며 잠시 피곤한 다리를 쉴 수도 있어요. 시간이 부족하다면 거리에서 파는 음식도 많으니까 산책하면서 배고플 일은 없을 거예요.

브루클린 브리지 공원은 뉴욕에서 가장 트렌디한 자치구인 브루클린 바로 옆에 있고,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비치 발리볼, 축구, 야구뿐 아니라 롤러스케이트 링크까지 갖춘 이 공원은 피트니스의 인기 장소이기도 하죠. 산책만 한다고 해도 가장 멋진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뷰를 볼 수 있고, 주변에 고를 수 있는 음식도 많아서 피크닉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창고를 개조한 쇼핑센터로 멋진 뷰를 자랑하는 엠파이어 스토어에 들르고, 세인트 앤스 웨어하우스에 가서 공연과 라이브쇼 목록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벽돌 파티오에서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멋진 사진도 찍어보세요.

워싱턴 스퀘어 공원은 뉴욕의 젊은이를 위한 안식처예요. 그리니치 빌리지는 지역의 신입생 기숙사 때문에 힙한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공원에 넘치는 젊은 에너지는 마치 이곳이 세상의 중심인 듯 느껴지게 해요. 분수와 아치의 사진도 꼭 찍어보세요.

근처에는 맛있는 음식 옵션이 가득하고, 몰리스 컵케이크에서는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코미디 셀러에서 엔터테인먼트 역사의 실물 크기 랜드마크를 확인해보세요. 크리스 록과 제리 사인펠드가 과거에 이곳에서 공연을 했어요.

플러싱 메도우스-코로나 공원은 뉴욕 사이언스홀, 퀸스박물관이 있어서 마음의 양식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과거에 월드 페어가 열리기도 했던 이 공원은 온가족이 하루 반나절 동안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지적인 활동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스케이트나 수영, 호수에서 노젓기, 18홀 미니골프 코스에서 퍼팅하기까지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죠. 훌륭한 생맥주와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켈러 브루잉 NYC에서 맥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프로스펙트 공원은 교외 지역이었던 브루클린의 과거를 보여주는 곳이며 고요한 녹지 공간을 제공해주기도 해요. 이곳에선 마치 도시가 멀리 있는 듯 느껴지고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꼭 필요했던 휴식을 취할 수 있죠. 각 1.6km 정도 길이인 여러 산책로 중 하나에서 하이킹을 할 수 있어요.

자전거를 가져오거나 운동화를 신고 뉴욕에서 가장 고요한 곳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한여름 저녁에 와서 볓빛 아래서 라이브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해보세요. 프로스펙트 공원에서는 그 누구든지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떠나기 전에 캠퍼다운 엘름 트리 아래서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마세요.

시티홀 공원은 잠시 앉아서 뉴욕의 아름다운 건물들을 감상해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에요. 공원은 작은 편이지만 들어서자 마자 상징적인 포토존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로어 맨해튼을 걷다 보면 눈에 잘 띄는 곳이죠.

운이 좋다면 신혼부부 한 쌍이 시청에서 결혼 허가증을 들고 나오는 모습과 마주하실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곳에서는 숨이 멎는 듯한 환상적인 뷰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리버사이드 공원은 브로드웨이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지만 아주 외진 곳처럼 느껴지는 게 놀라운 곳이죠. 센트럴 파크는 관광지 느낌이 많이 나는 반면 현지인들은 리버사이드 공원을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평화로움과 고요함으로는 비할 데가 없고 뷰도 정말 좋으니까요. 이곳은 다른 뉴욕의 공원처럼 멋진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꽤 많아요.

허드슨강을 따라 산책하는 경험은 뉴욕에서 기억될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될 거예요.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S. 그랜트가 잠든 그랜트 장군의 묘에도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