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의 이색 즐길거리 베스트 10

스몰팍스 메모리얼 병원은 1800년대 천연두가 뉴욕시를 초토화시켰을 때 블랙웰스 섬(현 루즈벨트 섬)에 희생자들을 격리 수용한 곳이에요. 고딕 리바이벌 양식으로 지어진 이 병원은 1856년에 개원하여 1875년까지 매년 수천 명의 환자를 치료했죠. 이 건물은 그 후 간호사 훈련 센터로 사용되었지만 1950년대에 폐허로 변했어요.

오늘날에도 F 열차를 타고 루즈벨트 섬으로 가서 남쪽 끝으로 걸어가면 담쟁이덩굴로 덮인 병원의 외관을 볼 수 있어요. 낡은 건물의 지붕이 무너졌지만 시 당국은 완전한 붕괴를 막기 위해 벽을 보강했죠. 용감한 여행객이라면 자유롭게 이곳을 돌아다닐 수 있지만 유령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112 Ocean Avenue에 있는 이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주택은 공포 영화 마니아들에게 아미티빌 호러 하우스로 영원히 기억될 거예요. 1974년 이 집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13개월 후 루츠 가족이 이 집으로 이사했죠. 안타깝게도 집 안에서 무서운 초자연적 현상들이 발생해 곧 다시 이사를 가야했다고 해요.

미국 작가 제이 앤슨이 소설 아미티빌 호러에서 루츠 가족의 경험을 묘사하여 호평을 받았고, 1979년 이 소설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의 첫 번째 영화가 개봉했어요. 일부 집주인은 이 이야기를 믿지 않고 집을 개조하고 구경꾼을 막기 위해 주소를 변경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 개인 주택을 방문해요.

코호스 마스토돈의 유해는 1866년 뉴욕 코호스에서 하모니 밀스 프로젝트를 완공하던 중 발굴되었어요. 모호크강 유역에 있는 매혹적인 코호스 폭포 옆을 파던 건설 노동자들이 선사 시대 생물의 뼈를 발견했고, 그후 하모니 밀 3호는 마스토돈 밀로 알려지게 되었죠. 마스토돈은 약 13,000년 전에 살았으며 몸무게는 약 5톤, 키는 2미터가 넘는 것으로 추정돼요.

마스토돈 화석은 1867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알바니에 있는 뉴욕주립박물관에서 마지막 안식처를 찾았죠. 방문객들은 박물관의 남쪽 로비에서 코호스 마스토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코호스에 있는 주립 역사 표석에는 이 놀라운 발견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어요.

에머슨 만화경으로도 알려진 캐츠킬 만화경은 약 18미터 높이의 곡물 저장고인데, 실제로는 트렘퍼산의 소박한 마을을 감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경이에요. 이곳을 한참 걸어다니다 보면 시야에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캐츠킬의 개발자 딘 기터는 사이키델릭한 걸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아티스트 아이작 에이브럼스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를 완성했죠.

만화경 내부를 걸으며 매혹적인 이미지와 함께 박동하는 음악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만화경과 인접한 고급 에머슨 리조트 & 스파에서는 투숙객에게 만화경 쇼를 무료로 제공해요. 아름다운 패턴을 감상한 후 만화경 상점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만화경을 둘러보세요.

헬미라 기념비는 한때 엘미라 마을에 존재했던 끔찍한 포로 수용소를 상기시키는 작은 기념비예요. 원래 캠프 래스번이라는 이름의 연합군 훈련소로 사용되던 이곳은 1864년부터 남부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시작했어요. 요새의 열악한 상태와 4,000~6,000명밖에 수용할 수 없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12,000명 이상의 포로들이 수용소에서 거주하게 됐죠.

열악한 위생, 영양실조, 만연한 질병, 의료 서비스 부족, 혹독한 겨울 날씨로 인해 1년 동안 약 3,000명의 수감자가 사망했어요. 수감자들은 이 감옥에 '헬미라'라는 별명을 붙였고, 희생자들은 현재 인근 우드론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어요. 워터 스트리트와 셔멍강 사이에 위치한 옛 수용소에는 연합군과 남부군 포로들을 기리는 명판이 세워져 있죠.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그 시대의 히피 문화를 대표했으며, 우드스탁 오디언스 필드를 걷다 보면 음악 역사의 한 조각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아쿠아리안 박람회: 3일간의 평화와 음악'으로 홍보된 이 축제를 보기 위해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뉴욕 베델의 시골 낙농장에 모여들었어요. 이러한 축제의 이미지는 오늘날까지도 기억되고 있으며 이 조화로운 축제는 반문화 세대를 정의했죠.

베델 우즈 예술 센터에는 콘서트가 열렸던 잔디밭과 그림 같은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역사적 표석이 있어요. 객석과 무대 사이의 공간에는 평화 엠블럼이 장식되어 있죠. 이 상징적인 행사에 참석한 수많은 인파를 상상해 보세요.

뉴욕에는 특이한 식당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트레일러 파크 라운지는 특이한 인테리어로 단연 돋보이는 곳이죠. 세련된 첼시 지역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들어서는 순간 아메리카나를 외치게 될 거예요. 벽면은 재미있는 포스터와 크리스마스 장식 등 기발한 빈티지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요. 다이브 바를 둘러보면 술에 취한 마네킹부터 화분과 재떨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변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죠.

태키 티키 바에 들러 마가리타 한 잔과 합리적인 가격의 해피아워 혜택을 즐겨보세요. 주방에서는 감자튀김, 햄버거, 나초,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등 고전적인 미국식 간식을 만들고, 친절한 바텐더가 쓰레기라는 테마를 완벽하게 보완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