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 별로예요
2019년 8월 20일
Olympus Hanoi Hotel
제목: 벌레의 공포!!!!
예약해놓았던 이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물이 단수가 됐다는 황당한 이야기로 같은 급의 다른 호텔로 옮겨주겠다고 했는데, 옮겨 준 호텔은 기겁할 만큼 더러웠습니다.
곰팡이와 함께 남이 쓰던 물건들도 그대로 있고, 남이 쓰던 타월까지 그대로 있는 청소를 안 해 놓은 방이었고. 화장실도 너무 더러웠습니다. 방음도 전혀 안되고. 물품도 여기저기 고장 나 있었습니다. 너무 화가 났지만. 올림푸스 하노이 호텔이 물이 단수가 됐다는 말만 믿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다음날 원래 예약해 놓은 이 깨끗해 보이는 올림푸스 하노이 호텔로 옮겨주셨지만. 이 호텔은 겉은 새로 리모델링 한 호텔이라 그런지 깨끗해 보이기만 했을 뿐.
잠시 후. 침실에서 가려운 것이 있길래 살펴보니 빠르게 움직이는 다리가 많은 작은 벌레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열어놓은 트렁크에도 그 벌레들이 막 들어가고. 몸을 여기저기 물리기도 했습니다. 하노이는 처음이라 원래 그런 건지 이 호텔만 유독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었기에, 그냥 이날은 이곳에 묵기로 했습니다.
그 후로, 다른 호텔에 지내본 결과 다른 호텔에선 이 벌레를 발견하진 못했으며. 결론적으론 이 호텔에만 그 벌레가 엄청 많았고. 하노이의 관광지 공중 화장실에서 비슷한 벌레를 발견하긴 했는데. 주로 화장실 부분에 사는 벌레인 것 같습니다. 그 벌레들은 정말 너무 공포스러웠습니다.
용품중에 금고는 망가져서 열리지도 않는 쓸모없는 금고 였고
냉장고는 하나도 시원하지 않은 음료 보관함 용도 밖에 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첫날부터 거짓말로 사기를 친 이 호텔! 겉만 깨끗한것 같고 속은 깨끗하지 않은 벌레의 공포까지 더해진 이곳엔 이젠 다시는 방문할 계획이 없습니다.
young
young 님, 친구와 1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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