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무지 좋아합니다.
100년이 넘었는데도 이정도라면 관리가 잘된것같고 세월의 연륜이 느껴집니다 긴시간 수많은투숙객들이 쉬었을 낡은가죽소파의 벗겨짐도 나를 미소짓게했고, 걸을때 삐그덕거리는 마룻바닥소리도 약간 흥분할정도로 아름답게들렸으며, 당시 투숙한 채플린의 젊은시절 맨얼굴도 매력적인게, 수많이 묵은 그어떤 비싼호텔보다 날 사로잡았습니다.
구경하다보니 미로가 꽤 보이는게 설계가 특이했고, 꼭 탐정영화나 고전스릴러에 나오는 호텔같았습니다.
위치는 와이탄에서 가까와 좋았고 택시도 친절하게 잡아주셔서 감사^^
빌딩호텔과는 다른,중국의 마지막왕조가 사라질때의, 서구열강들이 밀려올때의 그옛날 역사가 묻혀있는 고급앤틱호텔이니 현대식과 편리함은 던지시고 한번 묵어보세요~
저희부부는 셀러브리티룸에 묵었는데(영국발레리나 마고폰테인)옛날거라 방이랑 화장실이 꽤 넓었어요. 아들둘은 아인슈타인 방.
방마다 크기와 디자인이 다른것도 매력적.
좀 싼방은 크기가 작고 꼭대기층일듯(그래봤자5~6층)
묵으시면 구석구석 투어해보세요~~
분위기있으시고 감성적인 분한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