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 별로예요
2016년 5월 24일
원래 가격보다 추가요금이 많이 추가!
일단 접근성이 애매하다. 류블랴나에서 60킬로 떨어져 있고 블레드에서도 7킬로 떨어져 있어서 자동차가 없이는 매우 불편한 호텔이다. 그리고 주인과의 통화도 안 되고 스마트폰 네비도 정확한 위치를 못 찾아 지나가는 분들에게 물어서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시설은 최고로 깨끗하고 주변 환경도 너무 상큼하고 쾌적하니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주인이 의심이 많다. 케크인 마치고 간단한 설명을 듣는 중에 무심코 방금 사용한 볼펜을 잡고 손으로 돌리는 중에(나의 습관적 행동) 그분이 다가와 “Don't touch. It's mine" 이라고 강경하게 말하는걸 듣고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방에 올라가 냉장고에 4유로짜리 맥주를 마실려는데 오프너가 없어 아래층에 내려가 불러도 대답이 없기에 다시 2층에 올라와 전화 연결을 시도 했으나 안 되어서 올라오는 중에 무슨 문이 있어 열어보니 잡동사니들이 쌓여있어 혹시 병을 따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가 있는지 살펴보는데 (이건 전적으로 나의 실수) 그분이 올라와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폈다. 왜 전화를 안했냐는 것이다. 통화가 안 된다고 하니 그건 자기가 알바가 아니라며 화를 냈다. 세상에 호텔 냉장고에 온갖 주류를 다 비치해놓고 오프너가 없으면 밤 1-2시에도 주인에게 전화해 오프너를 가져 달라고 해야 하나? 아마 분실에 대한 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다. 아침식사에 사과를 받고 조식도 나름 훌륭했지만 이렇게 조심하며 지내야 하는 호텔에 투숙할 이유가 있을까?
그리고 추가요금이 만만치 않다. 2인실 예약했는데 1인추가 요금이 왜 붙으며 세금도 추가되는데 체크아웃이 Servisna taksa, Turisticna taksa라는 명목으로 9.08유로가 추가되어 어이가 없었다, 60유로대 원래 가격이 거의 90-100유로에 이르는 가격이라 사기당한 느낌이다. 이 부분은 익스피디어에서도 해명을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아침식사와 시설은 만족스럽고 주변 환경도 쾌적하지만 블래드 관광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블래드에 숙소를 잡거나 류블랴냐에 숙소를 정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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