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동유럽 여행 중 가장 최악의 체크인이었습니다. 다른 호텔은 여권만 내면 체크인이 가능했지만 여기는 여권과 예약번호를 원했습니다. 예약번호를 보여주니 어이없는 표정으로 이게 예약번호가 아니라고 무안을 주었습니다.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했다고 하니 이 호텔은 호텔스닷컴에서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고다, 익스피디아에서만 받는다며 호텔 비용을 미리 지불한 저에게 예약이 안 되어있다고 뒤에 대기하는 사람들 들으라며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그러더니 모든 숙박객 명단을 보여주며 “니 이름 찾아.” 이러며 직원이 해야할 일을 손님에게 시켰습니다. 4인 가족이 방 2개를 예약했는데 각각 다른층으로 배정해주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기 전 렌트카를 호텔 앞에 세워놓았는데 장소가 좁아 주차부터 해결하려 리셉션직원에게 부탁했지만 무조건으로 체크인부터 해야한다며 융통성 제로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통행증을 사려고 했더니 통행증 없이 들어왔다면서 엄청나게 화를 냈습니다. 여기서 살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니 불법이라는 식으로 말해 화가났습니다.
첫 체크스 크롬노프에 대한 인상이 이 리셉션 여자직원(안경 안 쓰고 머리가 짧으며 홍채색이 초록색) 덕분에 너무 안 좋아졌으며 다음에 올 때는 절대 이 호텔에 묵지 않을 것입니다.
이 외의 것들은 너무 좋았습니다. 룸 컨디션, 조식, 호텔의 위치 등등 모든 것이 좋았지만 처음 체크인에서 당한 불친절과 태만, 비난하는 듯한 어조의 말투에 이 호텔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체크아웃할 때 리셉션 여자직원분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