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차 5박을 숙박했는데 5일 내내 외식은 거의 안하고 방안에서 해먹기만 하다 갔습니다.
생각치도 않은 무료 룸 업그레이드도 해줘서 아주 널찍하게 잘 지내다 갔으며, 직원들 또한 모두 친절합니다.
[방]
기본적인 주방도구에 집기도구들도 꽤나 잘 갖춰져있고 데코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충분히 잘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토브도 쓸만하고 전자레인지도 아주 잘 썼습니다. 오븐은 안써봐서 잘 모르겠네요.
직접 요리해 먹으면서 지내기엔 이보다 더 괜찮은 곳은 없다고 봅니다.
걸어서 5분거리에 provigo가 있어서 식료품 구매가 매우 쉽습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왔다갔다했네요.
전체적인 방 분위기는 약간 레트로한 느낌이 들긴 하나,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wifi도 나쁘지 않은 속도로 잘 터졌고, TV도 볼만한 채널들은 다 있습니다. NGC가 없는건 좀 아쉬웠지만 Discovery가 있기에 이걸로 퉁쳤습니다.
침대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나 저는 편했습니다. 오히려 소파에 누워있는 경우가 더 잦았네요.
[조식]
조식은 정말 간단합니다. 빵 몇종류, 머핀, 시리얼, 과일, 요거트, 음료수 및 커피가 전부입니다만, 아침에 간단히 먹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커피는 꽤 괜찮았습니다.
[기타]
수영장이나 코인빨래는 사용을 안했지만 이또한 나쁘지 않을 정도라 생각됩니다.
주차장은 이용 안해 봤지만 다른후기들에서 꽤 좁다고는 하네요.
저는 bixi 기간권 끊어서 지냈고 바로 옆블럭에 bixi 정류장이 있어서 자전거 타고 왔다갔다하기 아주 괜찮았습니다.
또 몇 블럭 거리로 맥길 대학 및 중심상업지구가 붙어있어서 눈요기로 볼만한 것들도 꽤 있었습니다. (bestbuy 등)
완전 멀지 않은 위치에 지하철 역들이 존재하고, 호텔에서 아래로 내려가는길 두어블럭만 걸어가면 747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버스 이용도 꽤 어렵지않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딱 비지니스 호텔수준 그 이상 이하는 아니지만 갖춰야할 모든 요소들은 아주 잘 갖춰져있고, 위치적 이점도 아주 좋습니다.
[총평]
가격이 아주 싼편은 아니다보니 그냥 숙박용도로 묵기에는 조금 아까울 수는 있을 듯하지만 요리를 해먹거나 하면서 식비를 아끼고싶으시다면 이 곳만치 좋고 편한 곳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몬트리올로 올 일이 또 있다면 저는 무조건 여기서 또 묵으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