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일이 얼마 남지 않아 특가로 올라온 상품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다미로 된 일본식 방을 이용했는데 방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료칸 자체는 오래된 곳 같았지만, 화장실과 욕실등은 새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매우 잘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욕조가 매우 넓고 청결하여 드럭스토어에서 입욕제를 사다가 두번이나 반신욕을 즐겼습니다.
노천온천과 대욕장이 있었지만, 노천온천만 이용하였는데 여탕은 바로 앞에 코후쿠지가 보여 야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느긋하게 즐기지는 못하고 잠깐 이용 하는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방에서도 창문으로 코후쿠지가 보여 경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식사 없는 플랜을 이용했기에 밖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니 이불이 깔려있었는데 이불도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에어컨도 잘 나오고 티비도 크고 선풍기도 있어 잘때는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여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시고 캐리어도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 모두 친절히 맡아주셔서 좋았습니다.
킨테츠 나라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도보이동하였는데 나쁘지 않았고, 단 처음 길을 찾을때는 조금 헤맸습니다.
코후쿠지, 나라국립박물관, 사슴공원 등 모두 도보이용하기에 괜찮은 위치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복도에서 나는 소리가 바로 들릴 정도로 방음에는 취약한 편이었고,
대신 방과 방사이의 방음은 괜찮은 듯 했습니다.
그리고 다다미방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다다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한여름 습기가 높을 때 이용해서 그런지, 또 제가 냄새에 민감함 편이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매니티가 다른 호텔들에 비해선 살짝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것만 빼면 매우 만족스러운 료칸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조식, 석식이 함께 있는 플랜으로 꼭 다시 이용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