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경에 숙박했어요. 옛날 건물이라 무척 추웠어요. 이불 덮으면 안 춥지만, 온풍기를 하루종일 틀어야 합니다. 그래서 잘 때 목과 코가 너무 건조했어요. 공용샤워 공간이 있으나 샤워는 추워서 할 수 없으니 아라시야마 가실 계획이시면 거기서 온천하고 오세요.. 식당은 좋았으나 숙소 침구의 청결도가 머리카락이 그대로 있어서 좀 마음이 상했어요. 그러나 숙소 밖의 정원은 참 예쁘고, 건물 내,외관도 운치 있어서 하루정도는 쿨한 사람들이라면 지낼만 합니다. 데스크 직원도 친절하고요. 가성비도 좋잖아요, 료칸으로는. 여기의 만족도는 식당에서 쭉 올라갑니다! (^_^)일본식아침 먹고 금각사, 료안지 갔다가 점심부페 드셔보세요. 생선뱃살 초밥에 따뜻한 차돌박이라면, 포근한 덮밥과 신선한 샐러드, 커피에 달콤한 푸딩까지 1800엔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식당은 음식이 짠데 여기는 간도 적당하고 모든 음식이 참 신선했어요. 초밥도 고추냉이를 따로 담아서 먹기 때문에 아이도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정원이 딸린 식당에서 배부르게 먹고나면 불만족은 사라집니다. 숙소에 지내지 않더라도 점심엔 꼭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