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숙박은 3박이었고요. 익스피디아에 7만원대의 특가 상품이 나와서 성수기 교토에서 3박동안 세금 포함 21만원 정도로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작은 싱글룸)
산조 케이한이라 시조와 가와라마치 인근의 번화가, 본토초, 카모가와 강변, 기온까지 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였고요. 5번 버스를 타면 교토역이나 은각사 등으로도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입구까지 3분, 버스 정류장까지 5분 정도 거리고 큰길가에 위치해서 좋았어요.
방은 작았고 호텔도 전체적으로 작은 규모였지만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해있고 매우 친절하여 (어메니티로 입욕제도 제공되고, 창문을 열고싶다 하니 바로 방까지 찾아와서 열어주고, 가습기 사용법도 자세하게 일러주었습니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치된 탈취제도 다 썼더니 클리닝 때 새것으로 교체해줬고요.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고 호텔 바로 옆 건물에 편의점이 있어서 음료나 간단한 요기거리를 자유롭게 구입해 넣어둘 수 있었던 점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도 아주 친절하셨고 (오후에 비가 온다든가 어딜 가면 좋다든가 하는 것도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흡연룸이 없는 게 단점이지만 호텔 옆에 흡연구역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쪽을 이용했습니다.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두시더군요.
욕조 깊이가 깊어서 어깨까지 충분히 몸을 담글 수 있었고, 어메니티도 넉넉하게 제공해줘서 편했습니다. 많이 피곤했는데 뜨거운 물에 푹 담그고 나니 훨씬 좋더라고요.
교토 동쪽, 북쪽에 방문할 일이 많으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