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과 서울남산타워 케이블카의 중간지점. 인근에 게스트하우스들이 밀집되어 있고 퍼시픽 호텔도 있음. 남산으로 가는 비탈길에 있어서 경사가 가파르기는 하지만 명동역에서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20대 발걸음으로 여유있게 5분) 별로 힘들 것도 없음. 24시간 편의점이 가까이 있어서 이용하기 편함. 큰 도로를 건너면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인 명동이 있기 때문에 식사나 쇼핑하기에도 편함. 객실은 매우 깨끗함. '매일 객실 정돈'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체크아웃 이후 청소를 열심히 한다는 의미임. 머리카락과 먼지 모두 없었으며, 시트는 세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냄새가 나서 청결한 느낌이었음. 베개가 좀 낮고 평평한데 복도에 예비용 베개랑 매트리스가 있으니 필요하면 이용할 수 있음. 이불은 좀 얇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음. 겨울에 갔는데 보일러를 너무 아낌없이 틀어줘서 방이 뜨끈뜨끈하고 많이 건조해짐. 새벽 1시까지 사람이 있는 프런트에 가서 미리 보일러를 좀 낮춰달라고 하거나 방 안에 물통을 준비해야함. 화장실은 작지만 변기, 샤워기, 세면대 모두 상태가 괜찮음. 비데는 없음.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토스트랑 컵라면을 먹을 수 있음. 아침시간이 명확하게 명시되어있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10시가 거의 다 되어서 가도 앉아서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도 그때쯤 먹었음. 땅콩버터, 딸기쨈, 마가린이 준비되어 있음. 냉장고는 있는데 이용해보질 않았음. 커피가 준비되어 있음. 간이 인덕션이 있고 찬장 안에 후라이펜, 냄비 등이 있어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도 있다. 사용한 식기는 직접 씻어놔야함. 방이 많고 여러 게스트들이 묵고 있었는데 (패키지는 아닌) 단체 여행객, 가족 여행객, 일행이 적은 소수 여행객 등 다양했으며, 인종도 매우 다양했으나 다같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음. 식당 및 프론트가 있는 지하 1층에 숙박객이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와 한복체험이 있으며, 마음대로 입어볼 수 있음. 모든 방에 와이파이가 무척 잘 되며, 모든 객실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는지 객실 번호별로 두 세 층이 모두 잡힘. TV에는 대부분 케이블 방송이 나오는 것 같았음(FOX 체널이 나오는 것을 확인함). 벽이 얇은지 방음은 잘 되지 않음. 위 대각선 방향의 숙소 샤워소리와 대화소리가 어렴풋이 들릴 정도(양옆 객실은 모두 비어있어서 어느 방 소음인지 알 수 있었음). 숙박객에 비해 방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용하는 방 간의 거리를 일부러 두는 모양이었음. 공항과 숙소 간의 차량 이용은 유료이지만 서울역과 숙소 간에는 무료로 픽업&드랍 서비스를 제공해줌. 우리는 체크아웃 당일에 알게 되어서 시간 상 이용하지 못했음. 미리 얘기해서 다음 이용자들은 편하게 다니기를 바람. 프런트 사람들(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젋은 남자 2명)은 기본적으로 친절함. 처음에 말을 좀 틔어놓으니 매일 몇 마디 인사를 주고 받는 정도. 한 사람은 그냥 한국인, 다른 한 사람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한 듯 했음. 다른 외국어 가능 여부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