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 매우 좋아요
2017년 10월 13일
부모님과 함께 - 3/5점 / 친구와 함께 - 4~5/5점(예상)
아버지랑 스페인 여행 가서 묵었던 호텔. 계획 다 세워놓고 밤에 편히 쉴만한 싼 호텔을 찾다가 예약했는데 번지수 완전히 잘못 잡았다.
일단 수건이 유료다. 그리고 방이 엄청 작다. 사진에 보여진 면적이 다라고 할 수 있다. 캐리어를 다 펼치지 못할 면적이다. 공용 화장실이라 편하게 속옷만 입고 씻으러 갈 수도 없다.
대신 이 호텔은 다른 거에 투자를 왕창 한 것 같다. 오락실/당구장이 있고(무료였던걸로 기억) 와이파이가 잘 터지며 화장실도 공용이라 걱정했는데 깨끗해서 쓸만은 하다. 제일 특이한 건 저녁이 무료에 저녁 이후 다같이 술집에 놀러가자고 한다. (이미 저녁먹었다고 쉬고싶다고 하면 직원이 시무룩해 한다.) 오전 시간대에는 자기네들이 만든 바르셀로나 관광 코스가 있어서 같이 여행 다닐수도 있다.
그러니까 여기는 스페인 친구를 만들고 싶은 젊은 관광객들이 오면 좋아할 곳이다. 아예 방마다 "와이파이가 방마다 설치되어 있지만 와이파이만 쓰지 말고 나와서 같이 놀자"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밤에만 자고 재충전을 하려면 이 호텔은 아니다. 대신 여행 다니면서 친구 만들고 뭐 그런거에 로망이 있는 사람이면 여기가 괜찮을 것 같다. 나중에 애인이나 친구랑 다시 스페인을 온다면 여기에 다시 찾아올 의향이 있다. 수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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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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