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의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마시모 극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되는 쇼핑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로 여러 호텔이 입주한 건물의 일부 층을 사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과 비슷한 느낌인데, 다만 24시간 리셉션이 있고, 리셉션의 친절도와 친근함이 정말 최고인 곳입니다.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도움을 주려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의 성의를 발휘하여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계적인 친절함이 아니라 친근감과 함께 다가와서 부담도 없습니다. 설사 단점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모든 단점을 덮을 수 있는 강력한 장점입니다. 방은 조금 협소한 편이나 크게 불편하지 않으며 내부는 모던한 부띠끄 호텔 형태 입니다. 시설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으며 청결합니다. 아쉬운 것은 주차인데, 오후 8시 이후에는 발렛 서비스도 종료되어 직접 주차를 해야 하는데, 호텔 바로 앞에 주차 구역(블루 라인)이 있긴 하지만 오후 8시 부터 다음날 8시까지는 무료라서 오후가 되면 주차 경쟁이 치열해 집니다. 위치는, 쇼핑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쇼핑 하기에는 좋지만 관광지가 몰려 있는 구시가지 까지는 거리가 좀 되는데, 시작점임 마시모 극장까지는 그리 멀지 않지만, 구시가지의 중시인 콰트로 콴티와 대성당 지구에서는 도보로 20~30분 정도되는, 제법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조식은 아주 훌륭한데, 특히 직접 만든 파이들의 수준이 어지간한 파티세리 이상입니다. 위치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 외에는 아쉬운 부분을 찾기 힘든 좋은 호텔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