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가 별로여서 올드타운이나 버스 터미널까지 걸으려면 한참 걸렸어요. 마지막날 호이안 버스 터미널까지 무료 셔틀이 있다는 안내 팜플릿을 보고 셔틀 부탁했더니 없어졌다 그래서 대체 그럼 팜플렛은 왜 있는가 싶었지만 알겠다고 했는데.. 다낭까지 유료 택시 불러준다고 하더라구요? 버스 타고 갈 거라 필요 없다고, 그냥 터미널까지만 택시 불러주면 그거 타고 가겠다 했더니 돈이 안 된다 싶었는지 표정 싹 굳어서 완전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대꾸도 안 하고 용건이 있지도 않은 다른 손님들 쳐다 보면서 외면하길래 완전 뻘쭘해져서 그랩 불러서 터미널까지 택시 타고 갔네요 ㅎㅎㅎ 그래도 웰컴드링크랑 과일도 주고 무료로 자전거 대여도 해주고, 룸 업그레이드도 해주어서 정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 정말 깜놀이었네요. 문도 열쇠로 여는 방식이었는데 체크인 할 때 직원도 제대로 못 열고, 손님인 저는 당연히 더 못 열고 문 열 때, 닫을 때 기본 몇 분은 문이랑 열쇠랑 씨름했네요. 냉장고에 맥주랑 그런 건 얼마인지 적어 놓지도 않아서 혹시나 해서 손도 안 댔구요. 그래도 아주 자랑스럽게 입구에 아고다, 트립어드바이저 이런 평점 9.xx 이런 거 붙여놨길래 기대했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나 싶어요 ㅋㅋ 조식도 별로.. 빵이랑 파파야 정도는 먹을만 했어요. 수영장도 있긴 한데 밥 먹는데 바로 옆이고 현지인 지나다니고 바로 옆에서 공사해서 물에 들어갈 생각도 못 해봤고, 두고두고 생각해도 서비스 마인드는 정말 장난 아닙니다. 아직까지도 어이가 없네요. 업그레이드의 은혜를 생각해서 그나마 평점을 높게 주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