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지라 무조건 저렴한 숙소로 잡았습니다.
교통편부터 이야기하자면 숙소가 쯔루하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단 위치는 괜찮습니다. 환승되는 역이라서 교통편에 대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역과 숙소가 걸어서 10분거리인점을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청결적인 면은... 뭐 썩 좋지는 않지만 더러워서 못견딜 정도는 아닙니다. 결벽증이 있으신 분들은 다른숙소 가시는게 좋습니다.
숙소 이용에 있어서, 일단 계단의 경사가 굉장히 큽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넘어지면 끝장입니다. 또한 3인 이상의 다인실의 경우 2호건물에 위치하는데, 302호 부터는 거실(공용실)로 들어가서 계단 올라가셔야 있습니다. 처음에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신발을 가지고 숙소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욕실은 1호 건물과 2호 건물 둘 다 있으며 2호 건물 기준으로 욕실1 화장실1 입니다. 욕실은 썩 청결한 편은 아니나 사용하지 못할편은 아니고, 샴푸, 바디샴푸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쾌적합니다.
그 외에도 주방엔 기본적인 취사도구가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도 있습니다. 세탁기는 2호건물기준 베란다에 위치하고, 1호건물은 건물 밖에 위치합니다. 고장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TV는 없고요, 한가지 좀 그랬던 것은 체크인 시에 그 프론트(프론트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ㅋㅋㅋ 주인실?)에서 이야기하는데, 담배냄새 쩔고 주인은 머리도 안감고 있었습니다. 허름한 모텔 체크인할때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체크인 시에만 주인 만나면 되니까 별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일단 난방이 되긴하는데 한겨울에는 추울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최저 3도 최고 11도 정도였는데, 잘 때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방음은 잘 안되는 편입니다. 저희는 밤늦게까지 술을 사와서 먹었습니다만.. 괜히 신경쓰여서 수다도 작은 목소리로 떠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숙소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굉장히 저렴하다는 점이며, 잠만 자는경우에 최고의 숙소입니다. 샤워도 뭐 아침에 시간만 잘 맞추면 불편함 없이 이용하고, 공용화장대에 드라이기도 있으니 머리 말리시면 됩니다.
신이마미야의 치안도 안좋고 훨씬 더 더럽지만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로 가시느니 2만원 정도 더주고 이곳을 가시는 것이 더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쯔루하시가 한인타운이라 그런지 약간 안심도되고 일단 치안도 신이마미야나 도부츠엔마에역 주변보다는 좋습니다.
총평하자면 위치는 가격대비 적절하다. 가족객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다. 가성비 좋은 저렴한 숙소로서 백패커나 학생들 숙소로 이용하기 딱이다. 커플이면 돈 좀 더주고 다른데 가는것을 추천한다. 계단 경사가 있다보니 다리가 불편하신분은 안가는게 좋다. 결벽증은 피하는게 좋다.
뭐 이정도 입니다.
저는 만족합니다. 딱 그 가격만한, 가성비좋은, 그런 숙소라 생각됩니다.
20대 친구들 혹은 혼자 가시기에 딱 좋은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