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과 숙소가 5-10분 정도 거리가 있었습니다. 해변가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길 옆에 위치해있구요. 처음에 알려준 숙소가 2b였으나, 비번과 맞지 않아 사무실로 연락을 취하니 10분 내로 숙소로 온다고 했지만... 오지 않더군요. 다시 전화를 하니, 2b가 아니가 1b라고 하더군요....
제게 준 서류와 비번이 적힌 작은 종이에도 2b라고 적혀있었는데... 바람이 통하지 않는 더운 계단에서 땀을 흘리면서 기다리다 숙소로 들어가니, 에어컨이 시원하게 켜져있어서 좋았네요. 방은 세개, 화장실2(욕실 2), 거실, 주방, 세탁실, 베란다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는 숙소였습니다. 숙소를 예약할 때 사진상에서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였는데,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건물 자체로 들어올때 여는 문소리가 엄청 커서 숙소 내 방에 있어도 그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위층에 캐리어 끌고 오는 소리도 잘 들리구요. 소리에 예민하신 분은 다시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박을 지냈는데, 휴지가 2개만 있더라구요. 걸어서 10분 내에 위치한 까르푸에서 구매해서 썼습니다. 기본적인 세제와 바디용품 등은 구비가 되어 있었구요. 수건은 세탁기에 빨아서 사용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참고하시구요. 처음에 숙소를 잘 못알려준 것 외에는 스페인에서 만났던 호스트 중에 가장 친절하였습니다. 짐도 오후 6시 전까지 보관을 해주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