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가면 항상 머무는 숙소가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꽉찬 방으로 머물질 못했어요. 그래서 머물게 된
하노이 스페이스 호텔.
그곳의 대체였지만 이젠 이 곳이 메인이 될 것 같아요. 처음 체크인부터 체크 아웃까지 모두 하나같이 마음에 듭니다.
일찍 도착하게 되어 짐만 맡기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청소된 방이 있다고 얼리 체크인을 해주었구요. 웰컴 드링크와 웰컴 과일을 줘요. 먹는동안 하노이의 친절한 설명,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친절함이에요.
로비에서는 마주칠때마다
불편한 건 없나 세심하게 물어봐주고요.
한국 사람 이런거 조금 부담스러워하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친절이에요.ㅋ정말.
아침 조식은 메인 하나, 음료 하나 고르는 건데, 쌀국수 진짜 맛있었어요. 가게에서 파는 쌀국수보다 진짜 훨씬 더 맛있게 먹었구요. 과일 한 접시도 함께 줘요. 음료는 커피를 골랐는데 커피잔이 좀 커서 다른 곳보다 양이 많아요. 한국 커피양이랑은 비교가 안되긴하지만 다른 데보단 확실히 많은 양. 다 먹고 나니, "뭐 더 줄까?" 라며 요거트를 또 줬어요. 다 먹었더니 또 다른 직원이 "뭐 먹은 것 중에 더 먹고 싶은 거 있어?"라고 물어봐요.
배 터질때까지 먹일 심산인가 봐요.ㅋㅋ
Ma may에 위치해 있다보니 밤 11시 정도까진 음악 소리가 들리긴 해요. 그리 크진 않아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구요.
미니바에 있는 음료와 스낵도 매우 저렴.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라 기분이 좋았어요.
먹지는 않았지만....
방도 너무 깨끗하고 맘에 들어요.
방에 가전들도 모두 새 것인듯 보이고,
옷걸이, 수건도 여유있구요. 샤워부스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린져 디스펜서가 있어서 배낭 여행하는 저는 너무 행복하게 여유있게?! 사용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세면대 구멍에서 조금 냄새가 올라와요. 그래서 사용 안 할 땐 구멍을 막아 두었어요. 아마 이게 유일한 단점이었던 듯 하네요.
진짜 맘에 들었던 숙소라 평이 기네요.
다음에 또 하노이에 온다면 주저없이
이 곳에 다시 머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