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친절하다더니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아드님도 친절하고, 할머님, 할아버님도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뭐 가격이 싸니까 다 이해는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딱 맞는 펜션이었습니다. 수건이나 이불의 청결도도 별로고, 냄비며 식기구도 몇개 없는데다가 상태가 안 좋고, 제일 화가 나는 건 이불! 아기 셋과 엄마 아빠가 갔는데 얇은 이불 네 채, 등배겨서 잠을 하나도 못 자서 다음 날 이불 좀 더 달랬더니 친절하신 아드님이 하나만 주시더라구요. 더 최악은! 수건이 네개 있었는데 다음날이니까(펜션이니까 많은 걸 바라지 않습니다. 당일날은 네개 갖고 썻구요) 네개를 더 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할머니가 빨아서 쓰든 사서 쓰라고~ 원래 여관이 아니라 안주는데 라며.. 화를 내셨습니다. 아니 1박값 2박값이 딱 두 배인데. 수건두 4개 다음날도 4개 주는 게 당연하다 생각됐는데 화를 내시더라구요.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그보다 더 최악은 연포해수욕장,, 똥물도 그런 똥물이 없습니다.
암튼 별로였던 펜션이었습니다.
다만 사장님과 그의 아드님은 매우 친절해서 이런 평이 죄송하긴 하네요.
암튼 싼맛에 가는 건 갠찮지만 전체적으로 비추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