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는데 벽등 거미줄에 엉겨붙은 벌레사체, 천장 에어컨에 늘어진 줄먼지에 경악했습니다. 상태 엉망인 더블침대에 덮는 이불을 1인 패드 두 장 개어놓는 숙박업체가 있을까요? 생수 한 병 들어있지 않은 불쾌한 냄새만 나는 냉장고는 소리만 웅장하고 싱크대에서는 하수도 냄새가 올라옵니다. 식탁의자에 앉으려고 의자를 빼는데 밥풀이 눌어붙어 있습니다.
대환장! 돈주고 폐가체험은 여기 호미인문경에서. 숙박업의 본질을 지키지 않고 손님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