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출장차 아테네에서 6박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밤이라서 밤에 체크인 되냐고 메일 문의했었는데, 답장도 빨리 왔고, 24시간 열려 있다고 했어요. 공항에 내려서 밤이라 무서워서 택시 탔는데 40유로 좀 넘게 나왔습니다. 근데 탈 필요 없더라구요. 그냥 공항버스 타고 신타그마에서 내려서 가도 될 거 같아요. 그 근처 10시 넘게까지도 아주 핫하고 사람 많았어요. 매일 밤 그랬어요. (그래도 캐리어 끌고 다니는 건 조심하셔야 할 듯) 방은 호텔이라기보단 아파트먼트에 가까워요. 근데 시설은 깨끗한 편이고 수건 잘 갈아줘요. 저는 1층이랑 3층에 묵었는데(중간에 방 바꿔야 했음) 둘 다 방에서 와이파이 잘 됐어요. 느리긴 해요. 그래도 웹서핑하고 유투브 저화질로는 볼만 함. 짐 옮기는용 엘레베이터 있어요. 방에 헤어드라이어는 없어요. 이용은 안 했지만, 공용 키친도 있었어요. 다만 저는 혼자 묵었는데 조금 큰 방 쓰다가 다른 부부 손님 온다고 좀 작은 방 좀 바꿔달라고 하더라구요. (바뀐 방이 안 좋은 방은 아니었음. 침대 사이즈도 똑같은데 방 자체 크기가 조금 더 작은 곳) 그래서 바꿔줬는데 사전에 얘길 안 했던 거거든요. 저는 괜찮았지만, 이런 일이 있음 좀 귀찮고 기분 나쁘실 순 잇을 거 같아요. 하지만, 직원분이 이 얘기하실 때 기분 나쁘게 얘기하거나 하지도 않았고 셋째날인가 넷째날에 바꿔줫는데 그 뒤로 직원분이 저만 보면 방 바꿔줘서 고맙다고 브라보를 맨날 외치셨어요ㅋㅋㅋ 호텔 근처엔 먹을 데 많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빵 먹을 데도 있고 신타그마쪽 가면 맥도날드 있고 호텔 근처에 5분 정도 걸으면 스타벅스도 있어요. 저는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