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축제 베스트 10

왕립원예협회는 100년 넘게 첼시 왕립 병원 부지에서 첼시 플라워 쇼를 개최하고 있어요. 매년 5월 5일이면 놀라운 정원 디자인, 눈부신 꽃 전시, 최신 원예 아이디어를 감상하실 수 있죠. RHS의 후원자인 영국 왕족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지하철을 타고 슬론 스퀘어역으로 가면 공연장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근처에 여러 버스 노선도 정차해요. 이 공연은 매우 인기가 많으며, 지상 수용 인원에 따라 티켓 수량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유럽에서 가장 큰 거리 파티인 노팅힐 카니발은 매년 8월 한 주말 동안 약 200만 명의 캐리비안 파티 팬들이 모이는 축제예요. 소카, 칼립소 음악 등을 선보이는 4.8킬로미터의 퍼레이드를 관람하거나 수백 개의 가판대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세요. 자메이카의 사운드 시스템에서 나오는 레게부터 하우스, 삼바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악을 들으며 몸을 들썩이게 될 거예요.

카니발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완전 무료라는 거예요. 하지만 주말에는 노팅힐의 도로가 폐쇄되므로 걸을 준비를 하셔야 해요.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역으로 이동한 후 거기서부터 걸어가 보세요.

BBC 프롬스는 클래식 음악 팬들을 위한 8주간의 음악 축제예요. 대부분의 콘서트는 런던 중심부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리지만, 영국 전역의 다른 공연장에서도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해요.

영국과 해외의 뛰어난 클래식 오케스트라는 물론 현대 음악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죠. 대부분의 이벤트 티켓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여름 내내 멋진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일부 인기 이벤트의 경우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하므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날씨 변화에 대비하세요. 대기열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우산을 같이 쓸 수도 있어요.

메릴본 푸드 페스티벌은 웨스트엔드 메릴본 빌리지의 거리를 디너 클럽, 요리 마스터 클래스, 시식회, 테마 메뉴로 가득 채워요. 참가비는 런던 자선 단체인 더 푸드 체인의 기금 모금에 사용돼요.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와 캐주얼 레스토랑부터 고급 레스토랑과 칵테일 바까지 다양한 축제 장소가 있어 허기와 갈증을 달래기 어렵지 않아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서 이 멋진 페스티벌을 즐기고 싶다면 메릴본 호텔에 숙박하세요. 축제 기간 동안 어쩔 수 없이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도록 구내 운동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요.

런던의 음력 설날 행사는 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눈과 배를 모두 만족시키는 축제예요. 트라팔가 광장에서 끝나는 메인 퍼레이드는 활기찬 경험을 선사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지죠.

축제를 구경하다 배가 고파지면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 식당에서 딤섬, 찐빵, 커스터드 번, 만두 등 취향에 맞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그 후에는 차이나타운의 상점을 둘러보며 집으로 가져갈 독특한 선물을 찾아보세요.

트루핑 더 컬러는 수백 명의 군인, 말, 음악가들과 함께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예요. 이 전통은 그 역사가 2세기 반 이상 거슬러 올라가요. 버킹엄 궁전에서 화이트홀 근처의 기마병 퍼레이드장까지,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퍼레이드 진행 과정을 볼 수 있어요. 멋진 기예와 경쾌한 팡파르를 감상한 후에는 왕립 공군의 비행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지정석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2번의 리허설 행사 티켓을 구하는 것은 더 쉬워요. 아니면 세인트 제임스 공원이나 더 몰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어요.

매년 11월, EFG 런던 재즈 페스티벌에는 수도 전역의 수십 개 공연장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여요. 대형 콘서트홀과 친근한 재즈 클럽에서 세계적인 슈퍼스타는 물론 떠오르는 현지 신예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죠. 이 페스티벌은 재즈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과 기회를 기념하며, 소외된 예술가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시간을 선사해요.

일부 이벤트는 무료이지만 티켓이 필요한 이벤트도 있어요. 음악 자체는 즉흥적으로 진행되지만, 공연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미리 프로그램을 숙지하고 언제 어디로 갈지 계획하는 것이 좋아요.

매년 여름 런던에서 열리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은 최고의 도시 음악을 선사해요. 제이지, 리한나, 카디비, 니키 미나즈와 같은 유명 스타들이 과거에 와이어리스에서 공연한 적 있죠. 진정한 힙합 파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와이어리스는 야외에서 진행되므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적절한 복장을 준비해야 해요. 다른 주요 축제와 마찬가지로 티켓을 미리 예매해야 하지만, 정품 티켓보다 싸게 파는 리셀러를 조심하세요.

BST 하이드 파크는 매년 여름 많은 주말에 대중음악계 거장들의 공연이 열리는 곳이에요. 한 번만 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날짜를 더 쉽게 맞출 수 있죠. 주중 가족 활동, 워크샵, 영화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요.

하이드 파크는 런던 중심부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으며 근처에는 여러 개의 지하철역도 있어요. 이 축제는 장애인도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특별 티켓을 제공해요.

올포인츠 이스트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주말 이틀에 걸쳐 열려요. 주말에는 정식 페스티벌, 주중에는 무료 입장 커뮤니티 활동, 마지막으로 독립형 헤드 라인 쇼를 즐길 수 있죠. 올포인츠 이스트는 페스티벌 중에서는 신생 페스티벌이지만 이미 올해의 라인업 상을 수상한 바 있어요.

이 축제는 최대한 친환경적인 축제를 지향해요. 예를 들어 모든 종이컵, 수저, 식품 포장재는 퇴비화할 수 있으며 모든 조립 세트 재료는 재사용할 수 있어요. 축제 구역을 벗어나면 다시 입장할 수 없으므로 미리 계획을 세우고 구역 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