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해 볼만한 카타르 마을 베스트 13

알 코르는 한때 카타르의 진주 산업 중심지로 유명했어요. 스카이라인은 3개의 망루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죠. 알 코르에서 인기 있는 해변은 산들바람을 맞으며 햇볕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알 타키라 비치예요. 낚시와 카약이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죠.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퍼플 아일랜드 비치가 있는 파르케 비치 또는 알 코르 섬을 추천해요.

독특한 식물과 조류 종을 보고 싶다면 카약을 타고 알 타키라 맹그로브 숲과 자지라트 빈 간남 섬으로 가보세요. 겨울철에는 홍학, 왜가리 등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요.

알 와크라는 전형적인 아랍 도시를 상상할 때 떠오르는 바로 그 모습이에요. 도하에 가깝지만 고층 빌딩의 그림자를 피하기에 완벽한 곳이죠. 부두 옆에는 카타르의 중세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알 와크라 문화 유산 마을이 있어요.

알 와크라 수크의 미로 같은 골목길과 안뜰을 거닐다 보면 작은 마을을 큰 항구 도시로 변화시킨 어업과 진주 양식의 전통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복원된 17세기 모스크와 알 와크라 요새를 꼭 둘러보세요. 해변에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인 셰이크 가님 빈 압둘라만 알 타니의 집을 볼 수 있어요.

메사이드는 도하와 알 와크라 사이에 있는 작은 산업 도시이지만 사막 사파리 덕분에 카타르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점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해질녘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거나 4륜구동 차량을 타고 모래언덕 위를 질주해 보세요. 모험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낸 후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도하로 돌아오기 전에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에서 촛불을 켜고 전통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메사이드는 작은 산업 도시이기 때문에 숙박 시설이 많지 않아요. 그렇지만 카타르의 수도 도하가 불과 40분 거리에 있어 많은 여행사에서 호텔 픽업 및 드롭오프를 포함한 일일 투어를 제공해요. 8시간 동안 진행되는 사막 사파리를 이용하려면 최소 48시간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2013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 주바라는 카타르에서 가장 인상적인 성벽 도시 중 하나예요. 18세기와 19세기에 무역 중심지로 번성했지만 진주 무역이 쇠퇴하면서 19세기 초에 버려졌어요. 다행히 사막에서 날아온 모래 덕분에 궁전, 안뜰 주택, 어부의 오두막, 모스크와 같은 유서 깊은 건물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죠.

알 주바라를 방문하는 동안 인근의 칼아트 무라이르 요새에 들러 이슬람 건축의 진수를 감상하고 사막의 물 공급을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했는지 알아보세요.

알 라이얀에는 18세기와 19세기에 세워진 요새와 모스크가 온전히 남아 있는 역사 지구가 있어요. 카타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알 라이얀에는 훌륭한 쇼핑가가 있어요. 와트난 몰과 몰 오브 카타르에서 디자이너 상품을 구입해 보세요.

카타르 재단의 일부인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는 국제 콘서트와 회의가 자주 열려요. 10제곱 킬로미터 규모의 단지 내에는 시드라 병원과 카타르 과학 기술 단지가 있어요. 알 라이얀에서 현대 미술을 감상하려면 마타프: 아랍 현대미술관을 방문해 보세요. 카타르 재단에서 설립한 알 샤카브는 승마 센터로, 가이드 투어를 통해 아랍의 말 훈련법을 배울 수 있어요.

알 루와이스는 한때 카타르에서 가장 중요한 어업 중심지 중 하나였어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역사적인 어부의 오두막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죠. 그 이름을 딴 17세기 모스크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으로 알려져 있어요. 대부분의 여행객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큰 항구 외에도 알 루와이스 인근의 알 자사시야 암각화를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해요.

알 자사시야 암각화는 알 루와이스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어요. 약 900개의 석회암 암각화에는 줄지어 있는 컵, 배, 장미꽃, 발자국 등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어요. 카타르 전역에 있는 수십 개의 암각화 중 알 자사시야가 가장 유명한데, 일부는 기원전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코르 알 우데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내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정착지는 바다가 사막 깊숙이 침범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예요. 이 카타르 자연 보호구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없지만, 고요한 바다 옆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모래 언덕을 오를 만한 가치가 있어요.

코르 알 우데이드는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아서 자체 생태계가 잘 발달했어요. 듄 배싱, 수영, 일광욕을 즐기다 보면 거북이나 듀공과 같은 희귀한 동물들을 만날 수도 있어요. 운이 좋다면 멸종 위기에 처한 물수리의 둥지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유서 깊은 마을, 자연 지역 및 고고학 유적지가 풍부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샤말을 찾고 있어요. 인구는 약 5천 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알 샤말은 마디나트 아쉬 샤말 또는 카타르의 '북쪽 도시'로 알려져 있죠. 아라비아만으로 둘러싸인 알 샤말은 모래 해안선이 길게 뻗어 있지만 버려진 정착지와 요새가 주요 볼거리예요.

칼아트 알 타카브는 알 샤말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막 마을 중 하나로, 이슬람식 주택, 공동묘지, 성벽 요새의 유적을 둘러볼 수 있어요. 인근의 상징적인 알 주바라 고고학 유적지는 2013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도하에서 북쪽으로 10km 남짓 떨어진 움 살랄 모하메드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3개의 환경 보호구역으로 구성된 요새화된 도시예요. 수나이, 와디 술탄, 움 알 아마드 보호구역은 총 10제곱 킬로미터에 걸쳐 있으며 풍부한 생물 다양성과 광활한 사막의 관목 경관으로 유명하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숲이 이 지역에 조성될 예정이에요.

자연보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19세기 바잔 망루나 움 살랄 요새와 같은 랜드마크도 놓치지 마세요. 움 살랄 알리에는 5천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사 시대 매장지가 있어요.

카타르 북서부 사막의 낙타 목장 옆에 자리한 알 라카야트 요새는 돌로 지어진 구조물이에요. 알 루와이스에서 약 9km 떨어진 마디나트 아쉬 샤말 지역에 있는 이 요새는 19세기에 지역 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되었죠. 많은 사막 요새 중 하나인 알 라카야트는 1980년대에 복원된 몇 안 되는 요새 중 하나예요. 산호와 점토 덩어리로 지어진 이 요새는 3개의 직사각형 타워와 원통형 타워 1개로 둘러싸인 넓은 안뜰을 갖춘 일반적인 사막 요새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랐죠.

버려진 마을의 유적에 둘러싸인 알 라카야트 요새는 일반 대중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지역까지 가려면 4륜구동 차량이 필요해요.

알 타카브 요새는 카타르 사막에 있는 19세기 요새 중 하나예요. 그 이름을 딴 마을의 유적이 주변 경관 곳곳에 흩어져 있죠. 요새의 이름은 '비가 온 후 계곡 바닥에 고이는 물'이라는 뜻으로, 요새 서쪽에 위치한 깊은 우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추정돼요.

석회암과 산호 벽으로 지어진 이 요새에는 이 지역에서 자란 대추야자를 가공하고 저장하던 방이 있어요. 이 요새는 1980년대에 리노베이션된 후 2003년에 다시 리노베이션되었죠. 알 타카브 요새는 알 라카야트 요새에서 약 3km 떨어져 있으며, 두 곳 모두 한 번에 쉽게 방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