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 별로예요
2019년 12월 27일
최악 of 최악 "파크 하얏트 멜버른"
파크하얏트멜버른에서 2019년 12월 중순에 3박4일 숙박 했습니다.
1박에 엄청난 가격이지만 명성 하나만 보고 갔습니다.
근데, 명성과는 달리 서비스는 커녕 직원들 태도에 정말 실망 했습니다.
그냥 한국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보다 더 최악 입니다.
가족 여행으로 저희는 어른3명으로 예약을 해서 갔습니다.
근데 방을 받아보니, 침대는 2개와 2명분의 용품으로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니저를 불러 간이 침대 1개 더 셋팅 받긴 했지만, 3인 물품도 준비는 정말 매일매일 되지 않았습니다.
욕조에는 정체모를 머리카락이 있었고, 화장실 청소는 거의 되지 않았고, 3인 물품 준비도 매일 되지 않아 매일 전화로 1명분의 물품을 추가로 가져다 달라고 해야 준비가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5성급 호텔 내에서 벌레도 나왔습니다... ;;
마지막날 디너를 먹으려 호텔 내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현재 자리가 없으니 30분 기다려달라 하여 호텔내에 있는 BAR에서도 아무도 주문을 받거나 하는 웨이터 없어 기다리다 Pub 처럼 직접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한잔하면서 기다렸다가 다시 레스토랑 자리로 안내 받았으나, 자리 없다더니 널리고 널린게 자리였고, 주문을 하고 한시간 이상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보니 결혼 피로연이 있어서 모든 웨이터 및 요리사가 그쪽(행사)에 매진하고 있었고, 레스토랑 손님들(대부분 투숙객)은 아무런 고지도 받지 못하고, 배고픈 채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웨이트리스들 조차도 레스토랑 내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레스토랑 매니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들에게 사과나 설명이 없고, 본인들도 힘들어서 얼굴 찡그린체로 이야기만 대충하는 투였습니다.
우리가 당신네들 안좋은 모습을 보러간게 아니잖습니까? 우리도 휴가로 간건데.. 정말 짜증이 절로 나는 저녁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지쳐 레스토랑에서 나가려고 했습니다.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고, 허기도 입맛도 사라져서 밤9시경)
나올 때 매니저가 한말이 “지금 음식 거의 다 준비 됐다, 니네 지금 가버리면 손도 안댄 음식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간다” 라는겁니다..
쓰레기통으로 갈 음식 우리보고 돈내고 먹고 가라는건지.. 진짜 해외 나가서 밥상 엎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네요..
레스토랑을 나와서 호텔프론트에 바로 항의를 했고 호텔이 늘 하는 (가장 싼 값에 해결하려고 주는) 다음날 아침식사 제공으로 먹었습니다.
그걸로 끝났음 차라리 이 글을 쓸 일도 없었을텐데, 체크아웃 때 생뚱맞게 매니저가 얘기하고 싶다고 굳이 우리를 잡길래 정식으로 사과하려나 보다 싶었더니,
그 날 점심 20% 할인 해줄테니 먹고 가라고 했습니다. 정말 살면서 그런 모욕을 받긴 ... 처음입니다.
(진짜 비싼 돈 내고 거지 취급 받은 셈이라서 정말 모욕적 이었습니다.)
고객에게 사과를 못할망정 이게 무슨 망발입니까?
다시는 가기 싫고 가는 사람도 이글을 꼭 보시고 다시 한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JAEHONG
JAEHONG 님, 3박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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