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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모든것이 완벽했지만, 우리를 가장 감동케한 것은 그들의 <손님에 대한 배려>였다.
그 배려 덕분에 200% 만족스런 휴가를 보낼수 있었고..
이에 우리가 겪었던 한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그 <배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고자 한다.
우리는 빅 피쉬를 잡아보고 싶은 욕망(?)에 트롤링 낚시를 나갔었다.
하지만 5시간의 헤맴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단 한마리도 못 잡는 대실패였다.
50만원이 훌쩍 넘는 거금을 쓰고도 빈손으로 돌아왔으니 우리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음 날, 웬 할아버지께서 낚시를 나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이게 웬 떡이냐 따라갔고, 이번엔 대성공! 거의 60Kg에 육박하는 대형 참치를 잡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는 이 리조트의 오너셨고, 우리가 전날 허탕친 사실을 알고는 일부러 함께 나가자고 하신 것이었다.
공짜 낚시에 대형 참치 잡이를 경험케 해주신 것만도 너무나 감사했는데..
그날 저녁 우리는 오너 할아버지의 또 한번의 배려로 참치 사시미까지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직원들은 잡아온 참치를 보며 모두가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었다.
그동안 꽤 많은 리조트를 다녀봤지만, 이 정도로 손님을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곳은 처음이었다.
혹시 피지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이곳에서 우리가 받았던 감동을 똑같이 받아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Eunmi Kim
6박 로맨틱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