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처럼 이뻐요. 정말 힙하단 말이 딱...당연히 숙박객 중엔 단체여행객 이런 사람들 없고, 동양인조차도 거의 안 보이고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놀러온 미국 애들이나 어쨌든 백인들이 많은데 그것도 약간 마이너 감수성의 소유자일 듯한 젊은 애들을 많이 봤어요. 60년대였다면 히피였을 법한..그리고 나름 느낌 있는 멜로즈에 호텔이 위치해 있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괜찮네요. 비벌리힐스는 걷기 좋아하심 걸어서 삼사십분 이내인 듯하고, 그로브몰/파머스마켓도 걸어서 삼십분 정도. 물론 미국에선 렌트카가 최고니까 헤르츠나 알라모 같은 데 온라인으로 예약하세요. 차로 가면 유니버셜스튜디오, 게티센터, 산타모니카 해변 등 다 이십분 정도 거리. 그리고 카운터 등등의 직원들은 물론 대형 호텔들처럼 전문적이고 그런 분위긴 아니지만 친절해요. 객실도 깔끔하고...후기에 방음 안된다, 시끄럽단 얘기가 많은데 전 괜찮았어요. 객실 내 무료 와이파이 잘 터지구요. 여기까지가 장점이고, 단점은 뭐...이 이상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정도? 대형 호텔에 질린 분들, 미국적인/아담한/특이한 호텔이 궁금한 분들은 괜찮을 거예요. 아 그리고 단점이 1층에 있는 카페가 식사를 하기엔 좀...스콘이 되게 맛있긴 했는데 매일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먹어도 괜찮다는 분 아니면 좀 비추예요. 샌드위치 외에 식사 메뉴라고 할만한 게 없어서...그리고 근처엔 식당이 별로 없어요. 결론은 식사 빼면, 그리고 객실수 수십 개의 아담한 호텔이라는 점만 미리 감안하면 상당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