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놀랬지만, 겉과 속이 전혀 다른 호텔입니다. 호텔 내부의 로비도 작아서 객실도 작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4인이 지내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소파베드도 괜찮았으며, 특히 샤워실과 욕실, 화장실의 컨셉이 매우 좋고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었으며, 샤워시설의 질과 수질이 매우 좋아서 샤워후 몸이 매우 개운한 느낌을 받았음. 짐을 보관하기에도 좋은 수납함이 있으며, 객실이 매우 깨끗하였음. 바르셀로나에서는 텔레비젼을 보기에 화질이 좋지 않았는데, 호텔의 텔레비젼이 매우 좋았음.
무엇보다 로비 직원의 서비스가 매우 좋았는데, 처음 응대하였을 때, 호텔에 머무는 기간이 따라서 마드리드 맵을 활용하여 가보면 좋을 곳을 세세하게 안내해주었고, 객실내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음료와 과일이 더 필요할 경우에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여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음. 또한, 다음날 가방을 맡기고 여행을 다녀온 후 가방을 찾으러 갔을 때에는 날씨가 추우니 따뜻한 커피나 차를 드시지 않겠느냐고 물어봐주는 서비스 태도가 매우 훌륭하였음. 다만, 아침 식사는 스페인 전통에 딱 걸맞도록 빵 한 조각에 커피 한 잔 정도 할 수 있는 식사이나 든든한 아침식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움.스페인의 여러 호텔을 다녀보았지만, 대체로 스페인 아침 식사는 빵 한 조각에 커피가 기본인 것 같음. 또한, 지하철 역이 걸어서 50미터가 되지 않고, 지하철 역 바로 옆에 까루프가 있어서 저녁을 해결하기에 매우 좋음. 그리고 바로 옆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좋았고, 레스토랑도 괜찮았음. 최근 마드리드의 도둑들이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하철역마다 보안요원이 두세명씩 배치되어 있어서 도둑질에 대한 염려가 많이 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