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저녁늦게 잠만 간단히 잘수 있는 저렴한 숙소를 찾아 예약.
체크인 하고 들어가서까지는 다음날 공항으로 이동하기위해 잠만 잘 생각으로 예약했기때문에 아무 문제나 불만이 없었음. 3호실을 배정받았는데 들어가자 마자 욕실겸 화장실에서 커다란 바퀴벌레가 뒤집어져 버둥거리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람. 프론트에 전화하니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하며 바퀴벌레를 처리해줌. 여기까지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려 했는데 커튼 에 붙어 있는 커다란 바퀴벌레를 보고 질색을 할 수 밖에 없었음. 프론트에 전화하니 무척 미안해 하며 방을 바꿔주겠다고 하면서 다음 4호실로 짐을 옮겨 줌.
늦은 밤 숙소예약을 취소할수도 없어 그냥 하는 수 없이 4호실에 짐을 옮겨놓고 화장실을 보는순간 역시나 커다란 바퀴벌레가 붙어있는게 눈에 보여 프론트에 전화해서 처리해달라고 요청.
그날 밤 결국 배낭은 풀어놓지도 못하고 불을 켜놓은채 옷도 안갈아입고 그대로 누워있다 새벽 5시에 첫 비행기를 타기위해 도망치듯 체크아웃했음
저렴하다는 이유가 정말 커다란 바퀴벌레가 3마리나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을 사전에 공지나 안내해줬으면 그렇게 놀라지도 않았을 것임.
바퀴벌레를 감수하고라도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후회안할만한 숙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