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쿠로가와 중심가에서 도보로 3~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쿠로가와 버스 정류장에서도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10분 정도 소요)
송영버스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예약 후 별도로 요청하시면 됩니다만, 짐이 무겁지 않으시면 관광 차원에서 도보 이동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완료 후 이메일과 통역 전화 서비스를 통하여 몇시에 도착하는지, 버스 혹은 차로 오는지, 송영 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유후인 쪽은 자주 다녀봤으나 쿠로가와는 처음인지라, 료칸 선정에 신중을 기했는데...
중심가에서 크게 멀지 않고, 가이세키도 수준도 높고, 온천도 가족탕, 노천탕, 개별탕 등 다양한지를 검색하여 이 료칸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료칸으로 다른 료칸에 비하여 룸 크기가 좀더 큰 편입니다.
룸의 청결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침구류 상태가 좋습니다.
1층 KAZE 방에서 묶었는데, 2층에서 사람이 지나갈때마다 발자욱 소리가 좀 들리고 옆 방의 문 여닫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벽을 통해서 사람 대화 소리가 들리던가 하는 방음 상태는 아닙니다. (일부 클래식한 료칸은 방음이 안되는 곳이 많다보니)
료칸 입구에서부터 전반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원이 아주 일품입니다!
그냥 그 정원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듯 하네요.
저는 구마모토에서 일찍 넘어와서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미리 체크인 및 짐을 맡겼는데, 나중에 체크인할 때보니 짐은 미리 방에 갖다놔주셨네요.
한국어가 가능하신 직원은 없는 걸로 보이고 영어가 어느 정도 가능하신 직원분들이 계십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친절하신데, 와이프가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카이세끼를 먹다가 중단했더니, 죽을 만들어서 방에까지 가져다 주셨습니다.
얼굴 마주칠때마다 와이프 건강 상태 물어봐주시고, 어떤 방식이든 도움이 주시려고 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온천은 쿠로가와이다보니 공개되어 있는 노천탕과 가족탕이 있습니다. 수질 상태가 좋아 시간 나는대로 들려서 온천을 즐겼네요.
숙박하시는 분들을 위한 대욕장이 별도로 있는데, 여기에는 수건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몸만 가시면 됩니다.
숙박하시는 분들이 이용가능한 카페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여기는 이용을 못해봤네요.
숙박한 날에 저희 말고 한국인 분들이 1팀 정도가 더 계셨는데, 전반적으로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걸까요?
가격이 다른 료칸에 비해서 조금 비싼 편이지만, 약간의 투자를 더하여 이 료칸을 묶는게 훨씬 더 이득이라고 생각됩니다 .
다음에 쿠로카와를 재방문할 경우 이 료칸에 반드시 다시 숙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