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프런트 만실이라 SM몰 근처 도보 이동 가능한 다른 호텔로 선택했어요.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신축이라서 건물 깨끗하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샤워기 온수조절이 잘 안 돼서 아주 뜨겁거나 차갑거나를 왔다갔다 하는데 저희집 보일러 고장났을 때 딱 그랬기 때문에 요령껏 잘 씻었어요. 룸슬리퍼 따로 없으니 슬리퍼나 조리 필수 준비하는게 편할 듯 하고, 바닥에 드문드문 개미 몇 마리 보여요. 막 엄청 꼬인다 할 정도는 아니라서 별로 신경 안 썼어요.
어메니티는 비누, 샴푸 뿐이에요. 옷장 크고 옷걸이도 5개 정도 있어요. 필리핀 호텔 대부분 드라이기 없다고 들어서 드라이기는 챙겨갔어요. 복도에 정수기도 있어서 좋았어요.
조식은 베이컨, 핫도그 이런 것들 중 선택 가능한데, 베이컨 고르면 베이컨 3장 + 계란후라이 + 밥 + 음료 나오고 핫도그는 빵이 아니라 소시지 + 계란후라이 + 밥 + 음료 이렇게 나와요. 걍 그래요. 공짜라 먹었는데 SM몰에서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요.
SM몰까지 걸어가면 5분~10분 사이로 가깝고, 대로변이라 밤에 이동해도 별로 무섭지 않아요. 첫날 묵었던 호텔 캘리포니아보다 룸컨디션 훨 좋았어서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