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배정받은 방을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방도 좁고 분명 Duplex Ayung View 로 방을 예약 했는데, 보이는 것이라고는 앞 빌라의 지붕과 커다란 나무의 몸통 뿐이라 너무 답답했습니다. 방을 교환해 달라고 하자, 제가 예약한 카테고리가 그렇다며 Full Booking이라 바꿔줄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누사두아 소피텔보다 거의 일박에 백불정도 더 주고 예약한 방인데,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방을 바꿔달라고 하자, 결국 Pool이 있는 빌라로 바꿔 주면서, 좀 시끄러운데 괜찮겠냐고 하더군요. 다음날 아침. 새벽 6시에 엄청 시끄러운 소리에 놀래서 잠을 깨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로컬 라디오 방송이 아주 큰 소리로 확성기를 통해 흘러 나왔고, 빌라에 항의하자 빌라 바로 뒷편에 사는 이웃이 리조트 쪽으로 스피커를 세워놓고 하는 것이라 자기들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항의하지 않는냐고 하자, 확성기에서 가까운 1번 2번 3번 빌라 사람들은 모두 일찍 트래킹을 나갔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엇습니다. 그 소리는 오전 10시까지 계속 되었고, 우붓에서의 고즈넉한 아침을 기대했던 저희의 아침을 모두 망쳐 버렸습니다. 저는 너무 시끄런운 소음때문에 두통에 속이 미식거려 아침도 먹지 못했습니다. 강 바로 앞에 있는 비싸고 View가 좋은 방들은 정말 우붓에 있는 Ayung River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저렴한 방들 또는 특가라는 방들은 절대 예약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끄럽고, 좁고 불편합니다. 그리고 우붓 시내까지 거리가 있어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만 제가 원하는 시간에 되지 않더군요. 대신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줍니다. 약 10분 가는데 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호텔 정말 비추입니다. 특히 가족단위의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다른 호텔을 가라고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