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쇼핑몰 베스트 13

해러즈는 런던 최고의 백화점으로, 1849년에 이름 높은 나이츠브리지에서 문을 열었어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대단한 권위를 자랑하는데, 심지어 고객들에게 복장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기도 해요. 지금의 건물은 원래의 건물이 아니에요. 19세기 말, 해러즈가 영국 최초의 에스컬레이터를 선보였던 무렵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죠. 해러즈는 독특한 녹색 차양과 붉은 벽돌 덕분에 런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되었어요.

한때 해러즈는 무엇이든 판다는 광고로 유명했는데, 코카인이나 사자, 악어, 코끼리 등의 이국적인 동물도 살 수 있을 때가 있었죠. 다행히 그 시절은 지나갔지만 330개나 되는 매장이 있어 여전히 살 물건은 많이 있어요.

런던 디자이너 아울렛은 패션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런던의 쇼핑몰로, 다양한 인기 패션 브랜드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나이키, 컨버스 등 70여 개 매장에서 소매가의 8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웸블리 스타디움 바로 근처에 위치한 런던 디자이너 아울렛은 또한 다양한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해요. 스타벅스나 프레 타 망제에서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고 9개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에서 최신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상해 보세요.

옥스퍼드 스트리트의 셀프리지스는 랜드마크이자 런던 최고의 쇼핑몰이에요. 1908년에 미국인 해리 고든 셀프리지가 백화점을 세웠고 1년 뒤에 개장했어요. 초기에는 사람들의 쇼핑 방식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사람들은 카운터에서 서비스를 받기만 하는 대신 직접 매장을 둘러보고 상품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죠.

오늘날에는 해러즈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셀프리지스 백화점은 주로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해요. 명품 패션과 가정용품이 리테일 사업에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푸드 홀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꾸민 호화로운 윈도 디스플레이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벌링턴 아케이드는 1819년에 문을 연 세계 최초의 쇼핑 아케이드예요. 원래, 이 아케이드는 캐번디시 경이 벌링턴 하우스 옆 정원에 행인이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하려고 구상했어요. 피카딜리에서 벌링턴 가든스로 이어지는 이 아케이드는 수십 년 동안 한 자리에서 운영해온 매장과 함께 다양한 고급 상점이 자리 잡고 있어요.

예를 들어 빈티지 워치라는 회사는 이 자리를 15년간 지키며 1910년과 1970년 사이에 1,000여 개의 시계를 생산했어요. 가장 오래된 입점 브랜드인 엔필은 1936년에 처음 문을 열었죠.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하고 마릴린 먼로와 같은 스타들이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한 캐시미어 니트웨어를 이곳에서 만나보세요.

나이츠브리지에 있는 하비 니콜스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한 럭셔리 체인 백화점의 본점이에요. 지금은 7개 매장으로 커졌지만, 처음 시작은 소박했죠. 1831년에 작은 린넨 상점으로 문을 열었어요.

우아함이 돋보이는 건물은 1889년에 세워졌으며 특히 고급 패션 아이템을 찾는 런던 시민과 여행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다이애나 왕세자비도 이곳에서 자주 쇼핑을 하곤 했어요. 8개 층에서 패션, 뷰티, 가정용품, 식품, 와인을 판매하기 때문에 인근의 해러즈와는 강력한 라이벌 관계죠.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 시티는 모든 종류의 리테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 쇼핑몰로 매우 유명해요. 177,000제곱미터의 거대한 부지에 250개의 현대적인 매장과 70개의 식당이 들어서 있는 이 쇼핑몰은 유럽 전체를 통틀어 최대 규모를 자랑하죠. 2012 올림픽 경기 단지 옆에 있치한 이곳은 런던 동부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곳이에요.

휴고 보스, 캘빈클라인, 코치, 라코스테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명품 및 하이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 시티를 진정으로 차별화하는 요소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이죠. 17개의 첨단 스크린을 자랑하는 뷰 시네마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올 스타 레인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볼링을 즐겨보고 애스퍼스 카지노의 화려함도 만끽해 보세요.

세인트 마틴스 코트야드는 코벤트 가든의 호화로운 웨스트엔드 지역에 걸맞은 멋진 쇼핑센터예요. 롱 에이커의 유서 깊은 도로 옆에 위치한 이 야외 쇼핑센터는 2012년에 문을 연 이래로 고급스러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번화한 쇼핑지로 성장했어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가 다양하게 있으며, 스와로브스키나 바버와 같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함께 코스, 앤아더스토리즈, 잭 윌스 등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죠. 한편, 세인트 마틴스 코트야드는 현대적인 인도 요리를 선보이는 디슘,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달라 테라 등 널리 호평을 받은 레스토랑도 여러 개 들어서 있어요.

킹리 코트에는 다양한 상점과 식당이 있지만 일반적인 쇼핑센터와는 아주 달라요. 이 세련된 야외 쇼핑 구역은 3개 층에 걸쳐 있고 해가 떠 있는 매 순간이 활기로 넘쳐나죠. 머리 위로 차양이 쳐져 있어 겨울에도 춥지 않고 비를 피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번화한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킹리 코트의 환상적인 공간에는 힙한 독립 부티크, 빈티지 매장, 기념품 상점 등이 들어서 있어요. 훌륭한 레스토랑, 바, 카페 20여 곳에서는 맛있는 피자에서 매운 라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리를 제공해요.

런던 최고의 쇼핑몰 중 한 곳인 엔젤 센트럴 이슬링턴 쇼핑센터는 옷장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채우고 싶을 때 런던에서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유니클로, H&M과 같은 패션 브랜드부터 시크한 매력의 현지 디자이너 및 주얼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 있고, 패션 외에도 리투알스, 타이포 등의 다양한 가정용품,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매장도 둘러볼 수 있죠.

한때 N1 쇼핑센터로 알려졌던 이곳에는 와가마마, 잇수와 같이 점심과 저녁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맛집도 있어요. 또한 뷰 시네마에서는 10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블록버스터와 고전 영화를 상영하고, O2 아카데미 이슬링턴에서는 정기적으로 세계적인 탑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을 늦은 밤까지 선보여요.

런던 최고의 쇼핑몰 중 하나인 듀크 오브 요크 스퀘어는 이름처럼 호화로운 곳이에요. 첼시의 부유한 지역에 위치한 이 야외 쇼핑센터에는 다양한 패션, 다이닝, 뷰티, 문화적 시설이 모여 있죠. 한때 이곳은 19세기에 막사이자 고아원이었지만 요즘은 수많은 고급 플래그십 매장과 야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

듀크 오브 요크 스퀘어에는 이솝, 올세인츠, 조셉 등의 고급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가 30여 개 입점해 있어요. 또한, 유럽 최대 규모의 자라 매장도 있죠. 하지만 최고의 자랑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 미술 조각 갤러리인 사치 갤러리예요.

런던의 카나리 워프 쇼핑센터는 자체 리테일 매장과 다이닝 시설을 갖춘 여러 개의 개별 쇼핑몰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일 오브 독스에 자리한 이 거대한 지하 쇼핑센터에는 패션, 화장품, 가정용품, 라이프스타일 등의 품목을 판매하는 매장이 120개 이상 입점해 있죠. 이곳에서는 슈퍼드라이, 자라, 리바이스 등을 비롯해서 티파니앤코, 몽블랑, 리스와 같은 명품 브랜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카나리 워프 쇼핑센터는 상업적인 성격의 시설이지만 야외 공간을 잘 활용했어요. 사실, 무성한 초목으로 조경된 정원이 8만 제곱미터 이상을 차지하고 런던 최대 규모의 야외 공공 예술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죠. 여러 푸드 코트 중 하나를 골라 맛있는 음식을 사서 조용한 자리에 앉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원 뉴 체인지는 2010년에 문을 열었을 당시, 런던 중심가를 활기찬 주말 쇼핑지로 탈바꿈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었어요. 런던 최초의 전용 쇼핑센터로 혁신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해요. 원 뉴 체인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눈에 띄지만 길 건너편에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으로 가장 유명해요.

원 뉴 체인지 내부에서 60여 개의 상점과 레스토랑을 둘러볼 수 있어요. H&M, 리스, 홉스 등의 인기 있는 하이스트리트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고든 램지의 스트리트 피자와 같은 훌륭한 레스토랑도 들어서 있죠. 하지만 매디슨의 멋진 루프탑 테라스 바에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세인트 폴 대성당의 풍경을 확인해 보세요.

2018년에 개장한 O2의 아이콘 아울렛은 명품 브랜드 할인 판매로 빠르게 런던 내 주요 쇼핑센터 중 한 곳으로 자리 잡았어요. 패션,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등 현대적인 브랜드 85개가 입점해 있고 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해요. 클락스, 브룩스 브라더스, 페페 진스 등의 톱 브랜드도 70%까지 할인하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파이브 가이즈, 지지, 애스크 이탈리안, 올 바 원 등 다양한 맛집과 바를 만나볼 수 있죠. O2는 이미 라이브 콘서트와 스포츠 이벤트를 관람하고 싶을 때 찾는 최고의 공연장으로 위상을 굳혔지만 아이콘 아울렛 덕분에 서비스가 다양화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