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의 즐길거리 베스트 16

'성벽 도시'로 불리는 인트라무로스는 1571년경 파시그 강 남쪽 기슭에 건설된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예요. 미구엘 로페즈 데 레가스피를 주축으로 한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건설된 이곳은, 사방이 해자와 두껍고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일부는 높이가 6미터가 넘어요.

광대한 벽으로 둘러싸인 인트라무로스의 울타리 안에는 51개의 블록이 있으며 총 면적은 약 660,000제곱미터죠. 성벽 주위에는 도시 안팎으로 접근할 수 있는 7개의 요새화된 관문이 있어요. 해자는 도시가 건설된 지 32년 후인 1603년에 주요 구조물로 추가되었어요.

디비소리아 시장은 거대한 미로 같은 야외 벼룩시장으로, 마닐라 차이나타운 비논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요. 수 세기 동안 운영되어 온 이 시장은 필요한 것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거의 모든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죠.

모조품을 많이 판매하는 편이지만 계속 찾다 보면 정말 좋은 제품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흥정은 필수이며 가능하면 현지인과 동행하는 것이 좋아요. 원하는 물건을 찾고 가장 좋은 가격으로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16세기 말 인트라무로스에 건설된 산티아고 요새는 견고한 석조 구조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영향이 혼합되어 있어요. 마닐라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인 이 성채는 역사적으로 방어 요새, 무기 보관 시설, 구금 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죠.파시그 강 바로 옆 푸른 아르마스 광장에 위치한 산티아고 요새는 가족 피크닉과 기타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예요.

1587년에서 1606년 사이에 건축된 산 아구스틴 성당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에요.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구조물 중 하나이기도 하죠. 오늘날의 구조물은 사실 현장에 세 번째로 세워진 구조물로, 7번의 대지진에서도 살아남았으며 결혼식과 종교 행사 등 수요가 많아요. 입장료에는 옛 마닐라의 풍요로움을 엿볼 수 있는 산 아구스틴 박물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요.

마닐라 대성당은 필리핀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돼요. 건물 전체에 걸쳐 134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고, 마닐라 대성당 역사의 중요한 에피소드가 반영된 중앙의 문도 주목할 만해요.

대성당은 필리핀의 주요 대성당이자 필리핀 대주교의 가장 높은 자리를 겸하고 있죠. 이곳은 마닐라 대교구에서 봉사한 전직 성직자들의 마지막 안식처이며 전 필리핀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의 추모 미사 장소로도 사용된 적이 있어요.

마카티 중심부에 위치한 아얄라 박물관은 필리핀과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의 예술 역사를 볼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을 제공해요. 필리핀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자랑하는 과거의 아름다운 작품과 현대 미술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죠.

박물관의 주요 볼거리는 2층에 있는 60개의 디오라마로, 초기 원시인부터 현재까지 필리핀의 역사를 묘사하고 있어요. 또한 아얄라 박물관에는 필리핀의 예술, 문화, 역사와 관련된 희귀한 서적과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필리핀 문화유산 도서관이 있어요.

마닐라 베이워크는 로하스 대로를 따라 이어지는 2km 길이의 해안선으로, 주필리핀 미국 대사관 및 문화 센터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요. 이 보도는 황금빛 하늘, 잔잔한 만의 바닷물, 야자수, 관상용 식물뿐만 아니라 항구의 카페와 레스토랑 앞에 정박해 있는 요트로도 유명해요.

베이워크 남쪽 끝에 있는 항구에서는 야간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죠. 야간 크루즈를 이용할 경우 보트 상단 갑판에서 해당 지역의 다채로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곳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명소이며, 특히 항구 주변에는 다양한 고급 레스토랑이 많아요.

리잘 공원은 마닐라의 분주한 금융 및 상업 지구에 위치한 600,000제곱미터 규모의 녹지와 꽃이 만발한 오아시스예요. 필리핀의 국민 영웅인 호세 리잘 박사를 기리는 이 도시 공원에는 정원, 역사적 기념물, 필리핀의 3D 지도, 피크닉 장소, 대운동장, 야외 콘서트홀 등이 있죠.

이곳에는 음식과 음료를 가져와 매트를 펴고 멋진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어요. 도심에서 벗어나 우거진 녹지와 그늘진 정원이 있는 중국 정원과 일본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마리키나 신발 박물관은 필리핀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신발 박물관 중 하나예요. 복원된 이전 정미소(1860년경 건축)에 자리 잡은 이 박물관은 필리핀의 신발 제조 수도인 마리키나의 신발 산업 역사를 다루죠.

신발 전시회 중에는 한때 이멜다 마르코스가 소유했던 악명 높은 1,500켤레 컬렉션도 있어요.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인류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전시물로는 역대 필리핀 대통령과 영부인의 신발 컬렉션이 있어요.

클럽 인트라무로스의 가장 큰 장점은 18홀 코스를 2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점심 시간을 이용해 오는 현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또한 야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마닐라의 몇 안 되는 골프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해요. 190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클럽 인트라무로스는 지금은 마닐라 골프계의 원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마닐라 골프 앤 컨트리 클럽은 대부분의 챔피언십 코스보다 비교적 짧아요. 구불구불한 지형, 한국잔디가 깔린 완벽한 그린, 나무가 늘어선 페어웨이로 인해 그림 같은 코스가 더욱 돋보이죠. 이 골프 코스는 셸스 원더풀 월드 오브 골프와 미국 여자 프로 서킷이 포함된 US LPGA 혼합 프로암을 한 번 개최한 적이 있어요.

마닐라 사우스우즈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18홀 코스 2개가 있어요. 마스터스 코스는 레전드 코스보다 약간 더 길며 둘 다 파 72 코스예요. 마스터스는 트랩과 워터 해저드가 특징이고 레전드는 높은 뱅크가 특징이죠. 4.2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에 펼쳐진 이 코스는 독특한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어요.

몬탈반은 JP 리잘 애비뉴의 북쪽 끝에 위치한 리살주 내의 지자체로, 동굴 탐험,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5개의 강을 지나 1909년에 건설된 와와 댐으로 이어지는 와와 협곡을 둘러보세요.

마닐라에서 다이빙을 할 경우 희귀하고 풍부한 해양 생물을 경험하다가 해가 지기 전 도시의 밝은 불빛 속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필리핀은 한때 수중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다이빙 장소였으며 필리핀의 전문성, 안전 및 보안 수준은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하고 가격도 여전히 저렴해요.

루손의 인기 여행지로는 다이빙 세계로의 출발점으로 유명한 바탕가스가 있죠. 바탕가스는 초보 다이버와 숙련된 다이버 모두가 서로 다른 다이빙 포인트로 갈 수 있는 출발점이에요. 가장 가까운 다이빙 스폿은 라 유니온이며, 이곳에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잔해가 있어요.

에드사 샹그릴라 마닐라의 치 스파는 클래식 오일 마사지부터 시그니처인 히말라야 힐링 스톤 마사지까지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해요. 가든윙 4층과 5층을 차지하고 있는 이 스파는 마닐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파 센터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예약하고 방문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