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타르를 방문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휴가 기간 동안 맑은 날씨를 즐기고 싶다면 카타르가 제격이에요. 이곳의 날씨는 일 년 내내 대부분 쾌적하죠. 카타르의 겨울 날씨는 일반적으로 온화한 편이어서, 가장 추운 1월 낮에도 12°C에서 21°C 정도로 딱 기분 좋은 수준의 온도를 즐길 수 있어요. 여름은 좀 더 덥고 습해서 가장 더운 7월에는 최고 41.5°C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카타르에 비가 오는 계절은 겨울이고 2월이 가장 습해요.

어떤 이들은 카타르가 중동 여행지이기 때문에 여름에 엄청나게 더워질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적도보다 위도가 25-30도 높은 다른 비슷한 해변이나 사막 지역에서 흔히 경험하는 온도와 별로 다르지 않아요.

카타르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한 다채로운 역사를 건축과 박물관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시장에 이르기까지 도처에서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혁신적인 고층빌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에 정체된 나라는 아니죠.

카타르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전통과 현대의 멋진 조화가 있는 나라예요. 카타르는 유산을 소중히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이민자와 여행자에게 현대적인 편의시설, 호텔, 인프라, 다양한 국제적 문화, 요리,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곳이랍니다.

아라비아만에서의 스카이다이빙, 해저에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 모래언덕 등반과 고대 요새 탐험에 이르기까지 카타르는 모험을 찾아 떠나는 휴가를 위한 완벽한 여행지예요. 카타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야외 체험 중 하나인 사막 사파리 투어에서는 ATV를 타고 메사이드 사막으로 떠날 수 있어요. 좀 더 전통적인 투어를 원하면 ATV 대신 낙타를 타는 옵션도 있죠.

하지만 사막에서 하는 야외 어드벤처만 있는 건 아니에요. 카타르에서는 알 타키라 맹그로브스를 따라 카야킹을 하거나 해안을 따라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것도 인기 있어요.

카타르의 박물관 안에는 희귀한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외부도 내부만큼 매력적이에요.

카타르 국립박물관에 가서 사막 장미에서 영감을 받은 건물 디자인을 꼭 구경해보세요. 알리와크는 원래 임시로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사용했지만 디자인 때문에 인기가 높아서 영구 전시 공간이 되었어요. 수상 경력에 빛나는 건축가가 디자인한 이슬람 아트 박물관은 햇빛을 반사하는 석회암으로 코팅되어 있어요. 쉐이크 파이잘 박물관은 유서 깊고 완벽하게 보존된 요새로, 그 자체가 관광명소죠.

카타르에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쇼핑 옵션이 있어요. 특히 도하의 고급 쇼핑몰에는 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죠. 수백 개의 매장이 있는 약 50만 제곱미터 면적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카타르몰은 구경만 하는 데도 온종일이 걸려요.

카타르만의 좀 더 전통적인 쇼핑 경험을 하려면 수크를 찾으세요. 도하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요리 냄비와 파시미나 숄부터 향기로운 향신료와 엮어 만든 바구니까지 현지에서 만든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어요. 수크 구경은 보물찾기와 비슷하죠. 어떤 보물을 찾게 될지 모르니까요.

카타르에 럭셔리 호텔과 고급스러운 쇼핑과 다이닝 옵션이 가득한 건 사실이지만, 저예산 여행자가 갈 수 없는 여행지는 아니에요. 심지어 제한된 예산으로 즐길만한 럭셔리한 서비스도 있답니다. 카타르에서는 가성비 좋은 럭셔리 호텔을 찾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인터콘티넨탈 도하 더 시티, 그랜드 하얏트 도하, 만다린 오리엔탈 도하 같은 도하의 5성급 숙박 시설은 비용이 1박당 1,500리얄(약 47만원) 정도이지만 비수기에는 500리얄(약 16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해요.

사막에서 맛보는 스시? 해변에서 즐기는 볶음밥? 아라비아만을 바라보면서 샌드위치 한 조각? 네, 맞아요. 세계 각국의 맛을 담아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다이닝 업계 덕분에 카타르에서는 거의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많은 호텔과 리조트에는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다면, 전통 카타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거예요. 이란, 인도, 북아프리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아라비아만의 신선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카타르 정통 요리를 기대해보세요.

사막 사파리나 모래언덕 꼭대기로 떠나는 피크닉을 원한다면 카타르 남서쪽에 있는 가장 큰 모래사막으로 떠나보세요. 카타르를 처음 방문한다면 드라마틱한 사막의 풍경은 꼭 한 번 구경할 만 해요. 사막의 그 광대함에 절로 경외감과 겸허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햇빛이 변하면서 모래언덕도 방문 시간에 따라 다르게 보이죠. 하늘이 매우 맑은 날의 일출, 일몰, 야간에 카타르 사막에 가면 완벽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카타르는 그 넘치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꽤 오랫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여행지에요. 하지만 2022년 FIFA 월드컵을 개최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나면 곧 달라지겠죠. 그 전에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먼저 여행해볼 수 있도록 당장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관광객들이 몰려들지 않는다고 뭔가 부족한 여행지가 아니냐고 생각한다면 오산이에요. 카타르는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최고의 안목을 갖춘 여행자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편리한 접근성, 훌륭한 도로, 현대적인 지하철 시스템으로 쉽게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어요.

2022년이 아직 먼 것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눈 깜짝할 사이에 곧 다가올 거예요. 2022년 FIFA 월드컵에 가려면 지금부터 계획을 시작하셔야 해요. 카타르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국가로서 월드컵을 최초로 개최하게 되었어요. 11월 말과 12월 중순 사이에 월드컵이 열리는 것도 처음인데, 카타르에서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편안하게 느껴질 날씨가 바로 겨울이기 때문이에요.

지금 카타르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폐기물 제로의 환경 친화적 장소들을 마련하며 준비가 한창이에요. 경기장은 도하, 알코르, 루사일, 알와크라, 알라이얀 등 동부 지역 전체에 흩어져 있어요. 여러 장소에서 경기를 보실 분들이라면 카타르와 주변의 여러 여행지도 둘러볼 기회가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