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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우리는 현지 전문가와 팀을 구성하여 여행자를 위해 기획한 #이게바로찐여행 가이드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 여행자들이 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것을 돕기 위한 이 가이드에는 여행지를 구석구석 꿰고 있는 현지 전문가의 팁과 추천을 가득 실었다. 반드시 먹어봐야 할 지역 별미부터 문화 체험, 흥미진진한 액티비티, 공연, 쇼핑 장소 등에 이르기까지, 이 가이드는 여행자에게 색다른 여행과 평생 한 번뿐인 경험을 제안한다! 여행자가 안전하면서도 집중도 높은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여행할 때의 팁도 제공한다. 뻔한 관광지는 버리자. #이게바로찐여행과 함께 진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많은 여행객이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처럼 새로운 여행지를 경험해보고 싶어해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방문한다면 할리우드 간판 같은 랜드마크와 로데오 거리의 상점도 물론 매력적이에요. LA에 첫 방문이라면 이런 상징적인 랜드마크에 들르는 것도 좋겠지만 LA는 그보다 좋은 곳이 훨씬 많아요!
관광명소를 이미 돌아보았거나 현지인처럼 LA를 경험하는 #이게바로찐여행을 더 선호한다면 여기서 소개하는 LA 현지인이 좋아하고 자주 가는 7곳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맛있는 베이커리부터 농산물 가게로 위장한 운동화 매장까지 현지인들이 하는 것처럼 이런 장소를 방문해볼 수 있어요.
코로나19 중에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인기 여행지는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많이 붐빌 수 있으니 사진 촬영을 위해 줄을 설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실내나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지만 많은 실내 구역에서 직원들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최신 현지 코로나19 규정 및 보건 가이드라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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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데가
로우 DTLA 안에 감춰진 이 의류 및 운동화 매장은 농산물 가게처럼 보이지만 운동화 수집가라면 보데가라는 이름이 익숙할 거예요. 보스턴과 도쿄에도 매장이 있고 구하기 어려운 브랜드와 운동화를 판매하는 곳이죠. 파는 물건만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많은 LA 현지인조차 보데가가 어디 있는지, 또는 존재하는지조차 모를 수도 있어요.
위치를 알려면 좀 찾아보셔야 해요. 사무실, 레스토랑, 매장이 입주한 로우 DTLA라는 32에이커 규모의 개발단지 안에 숨어 있기 때문이에요. 매장 입구에는 신선한 과일 상자가 놓여 있어서 농산물 가게처럼 보이는데 이 외부를 지나면 실제 매장의 입구가 나와요.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야 볼 수 있는 스트릿 웨어와 운동화를 팔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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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듐 코브 트레일
쉬운 하이킹 트레일을 찾고 있다면 말리부 근처의 포인트 듐 코브에 꼭 가보세요. 어려운 트레일을 하이킹할 만한 프로는 아닌가요? 문제 없어요. 포인트 듐 코브는 트레일을 따라 여유롭게 걸어도 1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거든요. 아름다운 해안 경치를 보면서 LA의 햇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포인트 듐 코브에는 계단을 이용하면 갈 수 있는 타이드 풀도 있으니까 간단하게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가방에 수영복을 챙겨가는 걸 잊지 마세요.
가족 여행에 좋은 트레일이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탐험하기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적합한 곳이에요. 봄철에는 양귀비가 가득 피는 자연 보호구역을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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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스트리트 마켓 로스앤젤레스
특이한 쇼핑 경험을 원한다면 도버 스트리트 마켓 로스앤젤레스로 가세요. 소매 박물관급의 쿨한 아이템이 가득한 곳이에요. 이 공간에는 Comme des Garçons, Balenciaga, Gucci, Supreme 같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요.
베이커리에서는 페이스트리 말고 다른 것도 많이 팔아요. 녹인 체다치즈와 처트니 샌드위치나 소바면 샐러드 등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에 좋은 점심을 즐겨보세요. 이곳의 베이커리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으니 한번 가볼만 해요. 점심 식사에 카푸치노나 차 한잔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붐비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게 걱정된다면 야외 좌석도 있고, 포장 옵션을 이용하면 공원이나 해변, 또는 호텔 객실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도 있어요. 유명한 당근 케이크는 매진되지 않았다면 잊지 말고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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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볼에서의 LA 필하모닉 공개 리허설
어떤 아침에는 할리우드볼에서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리허설을 볼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오케스트라의 정의를 새로 쓰고 있는 LA 필하모닉은 로스앤젤레스시만큼 생동감이 넘치죠. 음악 및 예술감독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는 라이브 음악의 변혁적인 힘을 발휘하여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지적이고 예술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어요. 무대 뒤의 모습을 무료로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죠. 이용 가능 시간과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세요. 야외이고 날씨가 더운 편이니 물, 선크림, 모자를 가져가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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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맥케나스 베이커리
이 비건,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는 특히 글루텐, 유제품, 계란, 콩에 민감해서 평소 식단을 제한하는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건강에 신경쓰지만 바닐라 글레이즈 도넛이나 시나몬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빵집이죠.
가게 이름에 나오는 주인인 에린 맥케나는 로스앤젤레스에 두 곳의 매장을 운영해요. 하나는 산타모니카, 다른 하나는 라치몬트 빌리지에 있어요. 둘 다 핑크색으로 장식했고, 매일 갓 구운 페이스트리가 나와요. LA에 머무는 내내 다시 와서 먹게 될 곳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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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앤 타임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근처에 위치한 올리브 앤 타임은 TV와 미디어 중역들, 배우와 현지인들이 아침과 점심 식사를 즐기러 애용하는 곳이에요. 실내뿐 아니라 파티오 좌석도 제공하고 있어요.
아침 식사로는 누텔라, 생딸기, 딸기 휩크림, 파우더 슈가를 곁들인 팬케이크를 드셔보세요. 점심을 먹으러 방문한다면 천연 재료만으로 조린 갈비를 사용한 갈비조림 샌드위치, 홀스래디쉬 크렘 프레슈, 구운 시골빵 위에 얹은 노릇노릇한 양파, 그리고 로메인 상추, 토마토, 오이, 페타치즈, 딜, 파슬리, 민트로 만든 팟투시 샐러드, 레몬 갈릭 비네그레트에 버무린 피타칩 등을 추천해요.
밝은 흰색 공간 안에는 엄선한 초콜릿, 사탕, 치즈뿐 아니라 요리책, 카드, 양초 등의 선물도 살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