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의 여름 휴가

수영복을 입고 수건을 손에 들고 로스앤젤레스의 해변을 방문해 보세요. 비치 발리볼의 발상지인 맨해튼 비치는 산책하기에 좋고 부두에서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요. 고상한 산타 모니카 비치와 그 부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아요. 베니스 비치의 보드워크에서 볼 수 있는 근육미 넘치는 남성들과 인라인 스케이터의 멋진 모습을 보면 모래사장과 서핑은 저 멀리로 밀려나죠.

시원한 여름밤에는 피크닉을 나와 저녁 식사를 하고 야외 콘서트를 즐겨보세요. 할리우드 볼의 자연 원형 극장에 가면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클래식 음악이나 재즈를 감상할 수 있어요. 록 밴드가 그리피스 공원의 그리스 극장 무대를 빛내죠. 퍼싱 스퀘어의 도심 고층 빌딩 아래에 가면 세계 각지에서 온 음악가와 무용수들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가장 멋진 도시 전망이나 야경을 보고 싶다면 할리우드 산의 굽이진 길을 따라 걷거나 차를 타고 그리피스 공원 전망대에 올라보세요. 맑은 날에는 바다 너머로 산타카탈리나섬까지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도시의 불빛이 화려한 카펫처럼 깔리죠. 전망대는 무료입장이니 부담 없이 즐겨 보세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여름 휴가를 느긋하게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 미술관의 예술품과 에어컨을 즐기는 거예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현대미술관에서 라우센버그의 조각상과 추상적 표현주의 화가들의 상설전을 감상해 보세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의 재패니즈 파빌리온에서는 전통 수채화 전시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죠. 금요일 저녁에는 광장에서 무료로 재즈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베벌리 힐스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나 레스토랑 정원에서 와인 한 잔을 마셔 보세요. 토스카나 레스토랑 일 치엘로의 낭만적인 파티오 정원에서 느긋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일요일 저녁에는 지중해 요리 맛집 루케의 캐주얼하지만 멋들어진 안뜰로 배고픈 손님들이 신선한 재료로 만든 프리픽스 메뉴를 먹으러 찾아오죠.

헌팅턴 식물원의 장미 정원은 여름에 꽃이 만개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중국식 정원이죠. 사우스웨스트 챔버 뮤직의 여름 축제 콘서트에도 들러보세요. 티룸의 식전 콘서트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미국은 바비큐와 불꽃놀이로 독립을 기념해요. 로스앤젤레스는 파티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도시죠. 패서디나에 있는 로즈 볼 스타디움에 일찍 도착하면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마음껏 맛보고 늦은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롱 비치에서는 음악과 불꽃놀이가 퀸 메리 여객선을 밝혀요. 퍼시픽 수족관에서는 가정식 뷔페를 맛보며 각양각색의 불꽃놀이와 함께 수중 생물을 감상하면서 오후를 마무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