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도 런던에 가면 이곳에 숙박할 것입니다.
지하철 3개 라인(피카딜리, 디스트릭트, 서클)이 지나가 교통도 편하고, 많은 버스들을 근처 사우스켄싱턴역 부근에서 탈 수 있었습니다. Zone1지역이지만 번잡하지않고 깨끗하고 편리한 동네입니다. 히드로공항에서 환승없이 피카딜리 라인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글로스터로드역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계단을 20개쯤 올라가긴 해야하지만요. 갈 때는 한인택시 픽업서비스 부탁했지만, 올 때는 그 돈으로 글로스터로드역 근처 그린도어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와인 곁들여 거하게 먹고 힘내서 지하철타고 왔습니다.
글로스터로드역 도보 3분, 사우스켄싱턴역은 도보5분. 하이드파크, 자연사박물관, VA박물관 다 도보로 가깝습니다. 평일 늦은 밤과 주말에도 문을 여는 웨이트로즈 수퍼, 24시간 여는 테스코, 우체국(여기 환전소가 수수료 0입니다), 식당 들 다 가깝습니다. 수퍼 퀄리티는 다 아시겠지만 웨이트로즈가 훨씬 좋구요. 양식에 물리신 분들은 사우스켄싱턴역 근처 가시면 와사비를 비롯해 일식당 2개 있습니다. 알고보니 근처 주택처럼 보이는 곳들이 지금은 거의 다 호텔과 외국 대사관 등으로 쓰이고 있더라구요. 방과 욕실 넓고, 주방시설도 편리하고 지하에 무료셀프세탁기와 건조기 있습니다. 세제는 준비해가시는 게 좋구, 수퍼에서 2~3유로에도 살 수 있습니다. 1층 식당에서 부페식 조식도 한번 먹었는데 1인당 10파운드치고는 괜찮았습니다. 방에 다리미와 옷솔도 있고, 욕실용품은 록시땅으로 제공됩니다. USB충전 콘센트도 하나 있습니다. 그밖에 일반 콘센트도 3개나 있어 편리하게 썼습니다. 주방에는 세제도 있구요. 침대는 시몬스인데 잠이 잘 왔습니다^^
샤워가운과 슬리퍼는 없습니다만, 욕실에 타올 건조대가 있어서 수건 뽀송하게 잘 썼습니다. 손수건 등 작은 손빨래도 밤새 잘 말랐구요. 다이소에서 2천원짜리 슬리퍼 사가서 잘 신었습니다.
크롬웰로드 쪽 방은 좀 교통소음이 있습니다. 고속버스도 지나가는 길이라 밤에까지 소음이 이어집니다. 저희는 level 3 즉, 우리나라식으로 4층 방이라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민한 분들은 신경쓰이실 듯 하니 뒤편 방을 요구하세요. 그렇지만 햇빛은 더울 정도로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또 난방을 벽걸이 에어컨으로 하는데, 소음이 신경쓰이긴 했습니다. 에어컨 리모컨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건 아쉽네요. 그래도 숙소는 1월이었는데도 무척 따뜻하게 썼습니다. 민박이나 저렴한 숙소 사용한 사람들은 런던 춥다고 하던데, 저희는 준비해간 핫팻 그대로 다 가져와야해서 후회했습니다.
프론트 직원들 항상 인사해주고 가방 들어주고 친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