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중순 후기
신혼여행을 발리로 간다면 이 호텔을 적극 추천한다. 발리 일정 중 호텔에 하루종일 머물렀던 건 이 호텔이 유일하다. 스페인 마요르카 벨몬드 호텔에서 좋은 기억이 있어 발리에 머무는 동안에도 벨몬드를 꼭 묵고 싶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1. 매우 친절한 서비스, 마지막 날 샤워 서비스
스태프 분들 (특히, 까를로스!!)이 정말 친절하셨다.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호텔에 일찍 도착했더니, 룸이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어 조식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환대가 참 좋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밖에서 놀다가 짐 찾고 공항가는 밤 비행기 스케줄이었는데, 짐 찾으러 올 때 좀 일찍 오면 샤워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고 프론트 직원이 안내해줬다. 프론트 직원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몰랐을텐데, 심지어 비어있는 방을 내어주는 서비스라, 깨끗하게 씻고 어메니티도 이용했다. 호의에 감사한 마음에 우리도 샤워하는 동안 물을 튀기지 않으려고 하고 수건도 적게 사용하며 깨끗하게 이용했다. (앞으로도 깨끗히 이용하는 게스트만 있어서 이 서비스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
2. 방으로 가져다주는 조식 서비스
전날 밤 11시 이전까지 원하는 조식 옵션을 체크하고 외부 출입문에 걸어두면 다음날 원하는 시간에 조식이 딜리버리 된다. 모든 조식이 맛있었는데, 인도네시안 미고랭은 꼭 드셔보시길! 바나나 튀김의 조식메뉴도 꼭꼭 1인당 1접시씩 드셔보세요!
3. 어매니티의 퀄리티가 좋음
수건에서 좋은 냄새가 나고, 프라이빗 비치를 갈 때 가져갈 수 있도록 라탄가방이 있다. 비치타올은 디자인도 이뻐서 사진도 잘 나온다. 추가적으로 남자 면도기가 너무 퀄리티가 좋아서 잘 이용했다.
4. 프리이빗 비치에서 선셋을 보며 먹는 저녁은 환상적 (단, 모기 주의)
벨몬드에 묵는다면, 저녁은 호텔에서 꼭 드셔야한다. 미리 예약하면 더 좋은 자리(바다와 가까운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 라비올리가 정말 맛있었고, 인도네시안 요리 중에 코코넛 수프와 밥이 같이 나오는 요리는 진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다 먹었다. 선셋을 보며 먹는 저녁은 아직도 기억에 난다. 프라이빗 비치라 조용하기 때문에 5:30부터 착석 하고 빈땅 한잔 하면서 노을 보기를 추천드린다. 다른 비치클럽들은 테이블 차지에 양도 적은데, 여기서 푸짐하게 먹으면 그 정도 가격 나온다. 벨몬드에서 먹는것이 맛도 좋고 조용하고 경치도 훨씬 좋다. 단 모기가 좀 많다. 미리 모기 기피제 뿌리고 나가시길 추천! (호텔에 물어보면 챙겨줌)
5. 풀빌라와 메인 수영장 수심이 깊어서 어른들도 재밌게 수영이 가능
우리는 수영을 좋아하는데 풀빌라의 수심이 1.5미터로 꽤나 깊어서 다이빙도 하고 재밌게 놀았다. 메인 풀장도 얕은 수심에서 2미터까지 있어서 수영을 시원하게 할 수 있다. 풀빌라는 정말 추천한다.
6. 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로 가까워서 마지막 숙박으로 최고 강추!
발리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이 호텔을 무조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