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아주 좋습니다. 트래비 분수 바로 옆이고 주요 관광지까지 가깝습니다. 전철이나 버스 타기도 좋습니다. 시설은 전체적으로 낡은 편이고, 2층에 프론트와 객실, 3층에 객실이 있는 구조입니다. 아주 작은 호텔이지만 직원 분들은 친절합니다. 영어도 잘 하시더군요.
호텔 직원 분들은 오후 6시 30분에 문 잠그고 퇴근합니다. 저희는 오후 1시 반쯤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하는데 문제 없었지만 직원 분들 퇴근 이후에 오시면 어찌 될 지는 모르겠군요. 미리 알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텔 입구가 전혀 호텔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좁은 계단으로 올라오면 2층에 호텔 프론트가 있고, 3층에 객실이 있습니다. 열쇠를 3개 주는데, 하나는 호텔 입구 열쇠, 또 하나는 객실층 열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객실 열쇠입니다. 직원 퇴근 후에는 3개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시설은 좀 오래된 느낌이지만 침대는 편안합니다. 무선 인터넷이 되지만, 객실 문을 닫으면 신호가 무척 약합니다. 공유기는 가까운데 놓여 있지만요. 객실 바깥이 조식 부페를 위한 식당인데, 무선 인터넷 잘 안되는 분은 여기 나와서 하시면 되기는 합니다. 방에서는 신호가 약한데, 문열고 나오면 쓸만한 속도가 나옵니다. 방에서는 3G 도 잘 안터지더군요.
조식 부페 포함인데, 부페는 괜찮습니다. 3일간 묵으면서 조식은 참 잘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설은 낡았지만 직원 친절하고 교통 좋고, 조식 부페 괜찮게 나옵니다. 첫 인상은 별로였지만 지내면서는 호감도가 높아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