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bnb를 선택하기 전, 한국인들의 이용후기를 보고 괜찮을 것 같아 여행 전 미리 예약을 했었다( 주인아저씨가 매우 친절하시고, 조식도 훌륭하다고..) 하지만 로마에 도착해 몇가지의 일 때문에 별로 좋지않은 기억의 숙소로 남게 되었다. 첫번째로 숙소의 주소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다. 거리이름만 나와있고 번지수가 나와있지 않아서 픽업해주는 기사님이 직접 전화를 해서 알아봐주셨다. (이전에 묵었던 bnb는 이메일로 미리 연락도 주셔서 안심하고 찾아갈수있었는데, 여기는 그런 연락도 없었고,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전화뿐이 없었으나, 우린 전화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다행히 픽업기사분이 한국인이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두번째, 호텔예약페이지에 나와있던 집과 다른집이었다. 아마 1, 2호점으로 나누어 영업하는듯 했는데 자세한소개가 나와있지 않다. 이 부분은 나의 추측이다. 체크인 시 아저씨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는데 조식에 대한 말이 없어 물어보니 조식은 안된다고 했다. 황당해서 조식포함으로 예약을 했다 하니 64번지로 아침에 오면 해주겠다 했다. 우린 28번지 였고, 다른번지수이니 bnb가 하나 더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조식을 먹자고 다른곳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너무 번거롭지 않은가... 아저씨가 크로와상, 카푸치노를 사먹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돈을 주겠다 했는데 그 것도 너무 번거로울것 같아 하지 않았다. 이 때부터 뭔가 후기와는 다른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세번째, 하루 자고 돌아다니다 숙소에 들어왔는데, 수건이 교체되어있지 않았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교체가 안된다고 한다. 체크인시 배쓰타월 2, 얼굴타월2, 발깔개1 이렇게 있었고 당연히 교체를 해줄거라 생각해서 다 사용하고 나갔는데 인해준단다. ㅋㅋ 그런말인 체크인시 해줘야 배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것 아닌지.. 그리고 그 정도에 수건은 1일 사용량이 아닌지... 교체가 안된다면 세탁기라도 비치해놓던지... 아무튼 이래저래 너무 짜증이 났던 bnb이다. 청소하는 사람도 따로 있긴한데, 침대헤든에는 먼지가 뽀얗게 있고 보이는데만 청소를 하는 듯 하다. 금액은 저렴하고 동네도 조용하고 근처에 식당, 마트도 많으나 별로 추천은 하고 싶지 않다. 이 정도 금액에 더 나은 bnb도 많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