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무무 프렌치 그레이 객실을 이용했습니다. 숲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는 비주얼에 홀딱 반해서 꽤나 비싼 방이었지만, 망설임 없이 바로 예약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너무 예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이루 말 할 수 없이 예쁜 공간에 넋이 나가 있었습니다. 세심한 소품 하나하나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다만, 숙식을 해결하기에는 조금 아쉬웠던 점들이 있어 적어봅니다.
커피포트와 인덕션과 간단한 식기가 있긴 하지만, 인덕션은 작동할 수가 없었어요. 여쭤봤더니 호텔이라서 취사가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ㅠ_ㅠ (펜션에서는 가능하나, 호텔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아쉬운대로 바베큐를 신청해서 고기를 구워먹긴 했지만, 요리를 더 할 수 없음이 참 아쉬웠습니다.
또 하나는 침대가 높고 다소 좁아서 조심하면서 자야 했고, 침대가 높은데 비해 티비가 다소 작고 낮게 있어서 티비를 볼 수가 없었어요...... 빔프로젝트도 있었지만 구형모델이라서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T_T
욕실 또한 샤워기가 없고 천장에 설치되어있는 해바라기 수전에서만 물이 떨어집니다. 익숙치 않은 분들은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욕실 뷰는 정말 감동적인 수준으로 예뻐요.. 진짜 예뻐요 너무너무!
눈호강은 제대로 한 호텔무무였지만, 실용성이나 편리성과 관련해서는 많이 실망한 곳이었습니다. 이용객들을 위해 이런 부분은 개선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