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싸고 접근성 좋은곳을 찾았던터라 선택한 숙소였습니다. 외국인들보단 현지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걸로 봐선 현지 기준으로도 저렴한듯 하구요. 숙소에 에어컨이 있고, 냉장고는 없다했는데, 체크인전 미리 요구하니 준비해주시더군요. 밤늦은 시간에도 경비겸 스탭(?)분 안내로 체크인 가능했구요, 도착했을때 비가 많이 왔는데 우산도 빌려주었답니다. (대형리조트처럼 마크 있는것은 아니구요ㅎ) 숙소도 조용하고 직원들도 조용하고 친절했습니다. 아내도 만약에 한달 살기를 진행한다면 이곳에서 해도 좋겠다고 하더군요.
궁금했던 조식은 현지식으로, 쌀밥에 1찬+달걀 입니다. 반찬은 육류와 생선으로 날짜에 따라 2~4가지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가끔 종류가 많을때도 있는데 그건 선택불가능한 레스토랑 이용고객용 반찬입니다. 이곳이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으로도 운영하는것 같더라구요. 붐비진 않지만 고정 식당 이용객들이 꽤 있는듯 합니다. 맛없는집은 아니라는 뜻이겠죠..ㅎ 흔한 메뉴중에 돼지고기는 육포를 조리한 느낌이구요, 아주 달달합니다. 소고기는 짠 불고기 느낌과 단짠한 장조림 느낌의 두가지가 있더군요. 보라카이에서 자주보이는 빨간 소세지도 늘 있는듯 하구요. 저희 가족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아침은 꼭 챙겨먹었죠. 아이들이 있으시면 저희처럼 김을 챙겨가서 싸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덕분에 입맛 안맞으면 먹으려고 했던 컵라면과 햇반중 컵라면은 못먹고 버리고왔답니다..ㅠㅠ
아, 한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주변에 닭 우는소리가 계속 들립니다.(자동 알람시계..ㅋㅋ) 다행히 밤에는 안울구요..아침식사 중 달걀을 먹을때면 옆에서 보고 더욱 애절하게 우는듯한 느낌까지 듭니다..(죄책감이...ㅎㅁㅎ)
저희가 투숙할때는 정문 바로앞에 포크레인이 작업중 멈춤 상태로 계속 주차되어있었는데, 이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바뀌겠죠..아마 도로 공사의 영향일듯 합니다. 디몰까지 가는 길도 아직 공사중이었구요.
디몰까지 천천히 걸으면 5분정도 입니다. 그리고 숙소 들어가는길 코너에 Hele 마사지숍 있는데, 매우 저렴하고, 프라이빗 합니다. 해변가에서 호객행위 하는곳과 달라요~마지막날엔 꼭 이용해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