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의 즐길거리 베스트 9

소피아의 도심은 100개가 넘는 매장,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펼쳐지는 번화한 중심가예요. 소피아에서 최고의 쇼핑 경험을 원한다면 피로츠카로 가보세요. 이 지역은 전차, 지하철, 트롤리 버스로 쉽게 갈 수 있어요.

불가리아 최초의 보행자 거리인 피로츠카에 가면 항상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데요. 소피아가 유럽 수도 중에서 물가가 가장 싼 편에 속하기 때문이에요. 피로츠카 스트리트의 현지 빵집에 가서 불가리아식 치즈 페이스트리인 바니차를 맛보세요.

소피아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은 1882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불가리아 정교회 성당이에요. 소피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건물 중 하나이죠. 안으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눈부신 샹들리에뿐만 아니라 제단 옆 케이스 안에 전시된 알렉산드르 넵스키 유물이 감탄을 자아낼 거예요.

대성당의 중앙 돔은 금으로 도금되어 있고 주기도문을 새겨 장식했어요. 국립미술관의 일부인 지하실로 가서 정교회 유물과 성화 컬렉션을 구경해보세요.

비토샤 거리는 소피아의 화려한 부티크와 유명 브랜드 매장의 대부분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도시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이 거리에서 윈도 쇼핑을 즐기거나 거리에 늘어선 많은 독특한 카페 중 한 곳에서 커피를 마셔보세요.

고급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유명한 거리의 배경이 되어주는 눈 덮인 비토샤 산에 감탄하게 될 거예요. 비토샤 거리에는 우아한 가로등 기둥, 벤치, 키오스크도 많아서 구경하면서 사진 찍을 곳도 많아요.

비토샤는 소피차 남서부 교외 지역 바로 뒤에 우뚝 솟은 눈 덮인 산이에요. 스키 리조트가 있어서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거나 정상을 향해 등산을 할 수 있어서 인기 있는 산이에요.

스키 리조트인 알레코에서 시작해서 비토샤 산의 블랙 피크까지 올라가 보세요. 최고봉이 더 넓은 고원의 일부이기 때문에 등산하기가 놀랄 만큼 쉬운데요. 게다가 소피아 전체의 아름다운 광경을 조망할 수 있어요. 도심에서 비토샤 산까지는 30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함게 모여 일몰을 보는 지역 주민의 인기 명소이기도 해요.

소피아 중앙 미네랄 목욕탕은 소피아 지역 역사박물관의 일부로, 1906년에 지어진 화려한 네오 비잔틴 양식의 건물 안에 있어요. 이 목욕탕은 1986년까지 지역 주민이 사용했고, 사우나, 마사지 샵, 휴식 요법 등을 제공했어요.

소피아 중앙 미네랄 목욕탕은 대중에게 공개된 아름다운 공원의 배경이 되어주고 있죠. 정원 중심의 분수대에서는 뜨거운 천연 미네랄 워터가 나오는데 무료로 마실 수 있어요. 지역 주민들은 병을 들고 와서 줄을 서서 물을 채워가기도 해요.

불가리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 역사박물관에서 소피아와 불가리아의 역사를 알아보세요. 1973년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미술, 고고학, 역사와 관련된 65만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어요. 박물관 컬렉션의 약 10%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상설 전시로는 발치트란의 보물 (기원전 1,300년)과 다벤의 보물(기원전 2,000년) 등이 있어요.

불가리아의 1,300년에 걸친 역사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국립 역사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럽 문명의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성인은 10레프, 7세 이상 어린이는 1레프예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박물관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어요.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은 거의 매일 밤 인기 있는 연극, 프리젠테이션, 콘서트를 개최해요. 소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콘서트장 중 하나로 1907년에 지어졌고 8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화려한 메인 홀이 있어요.

쇼를 관람할 계획이 아니라면 극장 바로 밖에 있는 시티 가든에 가보세요. 이 야외 공원에서는 친숙한 체스 게임을 즐기는 지역 주민들을 볼 수 있어요. 재미로 한번 같이 해보세요. 불가리아 수도에서 휴가를 보내며 친절한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니까요.

보리소바 그라디나 공원은 1884년에 세워졌고 소피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공원이에요. 이 공원은 온종일 조깅과 자전거 타기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기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게 보통이죠. 공원 전체가 늘어선 나무로 길을 이루고 또 다른 정원으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공원 안에는 유낙과 레프스키 축구장, 여름 수영 목욕탕, 테니스 코트 등 스포츠 시설도 있어요. 피크닉을 즐기며 오후에는 보리소바 그라디나 공원 중앙에 위치한 아리아나 호수의 경치를 즐겨보세요.

소피아는 유럽에서 나이트라이프가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예요. 도심에 위치한 비토샤는 해가 뜰 때까지 어두운 록 클럽과 고급 바에서 춤을 출 수 있는 곳이죠. 소피아에는 독특한 나이트클럽이 몇 군데 있는데요. 원스 어폰 어 타임 비블리오테카는 국립도서관 내부에 있는 생동감 넘치는 나이트클럽이고, 베르수스 카라오케 바에서는 좋아하는 곡들을 마음껏 부를 수 있어요.

불가리아 음악 장르의 이름을 딴 찰가 클럽에서 현지인들처럼 파티를 즐겨보세요. 클럽, 포크, 팝 비트, 간신히 가린 옷을 입은 공연자의 밸리 댄스 리듬이 어우러지죠. 불가리아의 국민 술인 라키야도 꼭 마셔보세요. 사케나 그라파와 비슷한 맛이 나는 과일 브랜디의 일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