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하루 동안 즐길거리 베스트 10

라 크루아제트는 칸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출발점이에요. 이 2km 길이의 가로수 길은 지중해를 따라 뻗어있어서 한쪽에는 화려한 해변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고급 호텔, 부티크,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어요. 라 크루아제트는 특히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붐비는 칸 영화제 기간 중에 사람 구경하기 좋은 곳이죠. 유모차와 조깅하는 사람들이 해변을 따라 넓게 포장된 길을 거닐고,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죠. 바닷가에 있는 많은 바와 레스토랑도 앉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예요.

르 쉬케는 칸의 구시가지예요. 라 크루아제트의 서쪽 끝, 라 비유 포흐 바로 옆에 위치한 르 쉬케는 구불구불한 자갈길, 고풍스러운 현지 레스토랑들뿐만 아니라 칸의 랜드마크인 포빌 마켓, 카스트르 박물관, 아이언 마스크 타워 등이 있는 곳이에요. 르 쉬케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항구와 도시의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해요.

비유 포흐에서 도보 거리에 있고 칸 시청 뒤에 위치한 3,000제곱미터 면적의 마르쉐 포빌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보세요. 1934년에 설립된 이곳은 칸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이에요. 산책하는 동안 맛있는 콜드 컷과 치즈를 비롯한 다양한 신선 식품을 맛볼 수 있어요. 월요일에는 마르쉐 포빌이 벼룩시장으로 바뀌어 다양한 골동품과 중고품을 판매해요.

귀 뒤 마르샬 조프르에서 롱 퐁 뒤 제네랄 모베르까지 크로와제트와 나란히 뻗어 있는 1.2km의 뤼 단티브는 칸의 유명한 쇼핑가예요. 패션, 보석, 화장품, 신발까지 이 활기찬 거리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끝없이 이어져요. 자라와 스와치 같은 유명 브랜드와 소규모 개인 부티크가 있는 뤼 단티브는 크로와제트보다 약간 더 고급스러운 곳이에요. 산책을 하는 동안 거리의 티룸, 파티세리, 카페 중 한 곳에 들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즐겨보세요.

공식적인 이름은 팔레 데 페스티발 에 데 콩그레이며, 매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 영화제를 주최하는 컨벤션과 문화의 중심지예요. 보통 5월에 열리는 영화제 기간이 아닐 때 칸에 오더라도 영화제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된 레드카펫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음악에서 연극, 무용부터 유머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어요.

칸의 남동쪽 약 2km에 위치한 일 상트 마르게리트는 일 년 내내 비유 포흐의 케 뒤 라지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갈 수 있어요. 도착하는 데 15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짧은 여행에 좋은 곳이죠. 국유림으로 둘러싸인 일 상트 마르게리트는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유적지인 로얄 요새에서는 아이언 마스크가 갇혀 있던 감방도 방문해볼 수 있어요. 이곳은 유서 깊은 국립 교도소였지만 지금은 유스 호텔과 박물관으로 개조되었죠. 상트 마르게리트 마을에서는 4월에서 9월 사이에만 문을 여는 레스토랑이 몇 곳 있어요.

칸의 구 광장인 르 쉬케 입구에 위치한 비유 포흐는 산책을 하기도 좋고, 많은 바와 레스토랑 중 한 곳의 야외 테라스에서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칸 비유 포흐에는 대부분 레저 보트와 다양한 고급 요트, 그리고 몇 척의 어선이 정박해 있어요. 매년 9월에 칸 요트 페스티벌처럼 북적이는 즐길거리가 개최되기도 해요. 이 페스티벌은 유럽에서 가장 큰 보트 쇼 중 하나이죠.

비유 포흐 위의 르 쉬케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카스트르 박물관은 12세기 성 안에 위치한 여러 분야를 다루는 박물관이며,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히말라야 원시 예술부터 지중해 유물, 아프리카 악기에서 동양화에 이르기까지 카스트로 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통해 진정한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에요. 칸 광장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사각형 타워의 꼭대기에 올라가 보세요.

비유 포흐의 케 생 피에르에 위치한 라지에트 프로방살은 작고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20에서 €30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3코스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수제 생선 수프인 부야베스, 애호박 꽃 튀김, 오징어를 채운 작은 카넬로니를 곁들인 농어 필레 철판구이 같은 훌륭한 지중해 특선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서비스와 분위기도 훌륭하답니다.

르 크로와제트 카지노 바리에르는 칸에서 스릴 넘치는 밤을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슬롯머신에서 잉글리시 룰렛, 바카라에서 포커에 이르기까지 르 크로와제트에서는 모든 고전적인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팔레 데 페스티발의 북동쪽 모퉁이에 위치한 이 카지노는 클래식한 분위기여서 60년대 프랑스 갱스터 영화 속 출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느껴질 수도 있어요. 도박 외에도 술집에서 식사나 술을 즐길 수도 있어요. 뮤지컬, 마술, 카바레 쇼 공연도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죠. 카지노에 입장하려면 여권을 꼭 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