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즐길거리 베스트 10

마리엔플라츠 광장은 12세기 초반에 지어졌으며 현재 뮌헨 중심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예요. 이 중세에 지어진 광장에는 고딕 양식의 건물, 돌 가고일, 성모 마리아상이 올려져 있는 중앙의 기둥처럼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많아요. 11시, 12시 또는 5시에 이 광장에 있다면 마리엔플라츠 광장 북쪽으로 가서 신시청사-글로켄슈필 시계탑을 보세요. 탑 내부에서 춤을 추며 시합을 하는 전동 인형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요. 겨울에는 활기찬 크리스마스 마켓이 광장 중앙에서 열리는데 보통 크리스마스 3주 전에 시작해요.

뮌헨 레지덴츠 궁전은 바이에른의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 중 하나예요. 많은 14세기 건물, 안뜰,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갈 거예요. 박물관, 2층짜리 궁정 예배당, 조상 갤러리, 금고, 연회장을 비롯하여 궁궐 내부에는 130여 개의 방이 있어요. 이 객실 중 상당수는 르네상스, 네오클래식, 바로크 시대부터 내려온 골동품 가구, 프레스코, 태피스트리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뮌헨 레지덴츠는 마리엔플라츠 광장에서 1km 거리에 있어요.

막시밀리안스트라세는 뮌헨의 부유한 지역 사회가 형성된 우아한 산책로예요. 마리엔플라츠 광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이 거리는 1850년에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2세가 건축했어요. 지금은 보석상, 5성급 호텔, 아트 갤러리가 줄지어 있는 고급 쇼핑가가 되었죠. 이 지역에는 품위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들도 많아서 이곳에서 막시밀리안스트라세의 네오 고딕 양식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디자이너 제품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바바리아 의회와 민속학 국립박물관에서 관광을 즐겨도 좋아요.

이자르강에 있는 국립독일박물관은 여러 시간 동안 둘러볼 만한 인상적인 과학 기술 전시관이 있어요. 6층짜리 박물관은 면적이 70,000제곱미터가 넘고, 대화형 디스플레이, 실험실, 라이브 데모를 제공하고 있어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막스 플랑크, 오토 한과 같은 유명한 과학자와 노벨상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이 있어요. 국립독일박물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중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DNA 격리 코스를 추천해드려요.

엥글리셔 가르텐은 뮌헨 중앙에 있는 18세기에 지어진 도시 공원이에요. 5만 제곱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는 이 공원은 조깅과 자전거 타기 같은 여가 활동으로 인기 있는 곳이에요. 가장 중요한 명소 중 하나는 25m 높이의 중국식 탑이에요. 탑 근처에는 뮌헨에서 두 번째로 큰 비어 가든을 찾아보실 수 있어요.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탑을 향해 7,000개의 정원 벤치가 놓여 있어요. 엥글리셔 가르텐의 남쪽 끝에 위치한 섬에는 전통적인 일본식 찻집도 있어서 전통적인 다도를 즐기실 수 있어요.

따뜻한 날에는 일본식 찻집 옆의 녹지인 쇤펠트비즈에서 누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될 수도 있죠. 독일에서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니 모험심이 많다면 시도해보세요.

BMW 박물관에는 오토바이, 스포츠카, 상용 차량을 비롯하여 이 유명 자동차 회사가 만든 100개 이상의 모델을 전시하고 있어요. 박물관 건물 자체는 거대한 은빛 그릇을 닮은 미래 지향적인 컨셉을 특징으로 하며, 상징적인 로고는 뮌헨의 어느 고층 건물에서도 볼 수 있어요. 이 박물관은 최신 자동차 모델을 전시하는 미래 지향적 테마의 쇼룸인 BMW 월드에도 직접 연결되죠. 영어와 독일어의 가이드 투어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용하실 수 있어요.

아삼 교회는 2명의 형제 조각가인 에깃 퀴린 아삼과 화가인 코스마스 다미안 아삼이 디자인하고 건축한 18세기의 교회예요. 젠들링어 슈트라세에 위치한 이 건물은 독일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중 하나예요. 여기서 아기 천사와 천사의 조각품, 금도금 기둥과 장식품, 철제 문 뒤에 진열된 종교 유적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주목할 만한 특징은 성요한 네포무크의 삶을 묘사한 거대한 천장의 프레스코 벽화이죠. 아삼 교회는 관광과 미사를 위해 개방되어 있지만, 인파를 피하려면 이른 아침에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뮌헨의 대표적인 비어 홀은 앉아서 한잔을 즐기기에 분명히 가장 좋은 곳이에요. 많은 실내 비어 홀에서는 직접 맥주를 양조하고 브라트부르스트와 프레첼 같이 간단하게 먹는 현지 음식도 팔고 있죠. 뮌헨의 인기 있는 비어 홀은 1589년 바이에른 왕국의 왕실 맥주 양조장으로 설립된 호프브로이하우스예요. 여름에는 뮌헨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비어 가든의 공동 테이블을 따라 많은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빅투알리엔마르크트는 1823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시장으로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 장소 중 하나예요. 시장 중심에는 전통 의상을 입은 다양한 인형이 있는 화려한 메이폴이 서 있죠.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선한 고기, 해산물, 과일부터 장인 정신이 깃든 치즈, 와인, 소시지까지 모든 농산물을 판매하는 약 140개의 가게가 있어요. 밝고 바람이 잘 통하는 비어 가든이 시장에 붙어 있어서 전통적인 독일식 스낵과 함께 차가운 맥주 한잔을 즐길 수도 있죠.

대부분의 시장과는 달리, 빅투알리엔마르크트는 대부분의 가게가 평일 오후 6시와 토요일 오후 3시면 문을 닫아요. 그러니 아침에 가서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해보세요.

아펠슈트루델은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향을 가미한 사과 속을 채우고 가루 설탕을 뿌려 따뜻하게 내는 음식이에요. 이 디저트는 오스트리아가 원산지이지만, 뮌헨의 많은 커피 하우스와 시장에서 아이스크림, 바닐라 소스, 커스터드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테아티너 교회 아래에 위치한 카페 아르츠밀러는 1948년부터 운영되어 온 아펠슈트루델과 커피로 유명한 현지 맛집이에요.